나를 웃게 하십니다 - 창세기 5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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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웃게 하십니다

다 선히 해결하시는 하나님

김양재 지음

두란노

 
 

'목욕탕 교회, 때밀이 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의 창세기 큐티 노트 시리즈 5번째 책

창세기 20장부터 23장까지의 말씀을 다룬 [나를 웃게 하십니다]를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일부터

믿음의 아들 이삭을 낳고 이스마엘을 쫓아내고, 아들 이삭을 바치는 시험을 받고

아내인 사라가 죽는 이야기까지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옛날 이야기처럼 여겨 나랑은 별개라 여겼던 그 아브라함의 모습이 나의 모습으로,

사라의 모습속에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선지자적 책임이 있습니다.

기도할 특권은 우리의 행위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나는 100%죄인이지만, 오직 믿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책임과 특권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p.27)

처음부터 믿음의 조상으로 대단한 믿음을 보인 아브라함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처절히 치욕적인 실수를 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붙드시고 계시며 이런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부르시며 세상적으로 온전하게 보이는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을

다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돌보신다는 것.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승승장구하고 세상적으로 성공한 삶이어야 하나님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 한 구석의 생각이

얼마나 그릇된것인가를 다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수에서 회개하고 다시 주의 일을 하는 것.

내가 계획한 일이 되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을 감당하며 기다리는 것.

계속해서 보게되고 생각되는 부분이 자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나도 잘 못하고 있는데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영적훈련을 권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가슴 한켠에 있었거든요.

나의 죄는 회개하고 돌이켜 말씀앞으로 가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이 맡기신 자녀에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사모하도록 가르치고 기도해야함을 다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자녀양육도 예배입니다'하며,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정직하게 적용하여야 함을,

자녀에게 있어서 여전히 세상적인 기준을 놓치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내가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불태우실 것을 알고 하나님께 올려드리기를 다시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라에 대한 묵상은 새로웠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늘 등장했던 사라였지만, 사라를 묵상해본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남편이 자신을 누이라하며 두번이나 낯선 이에게 보냈을 때에도 순종했던 아내, 구속사적인 시각을 가지고

남편을 떠나지 않았던 아내 사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살았던 아내.

그렇게 자신을 끝까지 떠나지 않고 순복한 사라를 귀히 사랑했기에 애통해하며 큰 소리로 울었던,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체 앞에서 일어난 아브라함.

파란만장한 한 가족의 삶이 머릿속에 지나갑니다.

치명적인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보호하시고 선지자적 기도로 세우시며

영적상속자를 주시고 믿음으로 기르고 단련시키시며

한 가정을 세우시는 동시에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을 보게한 시간.

그 일이 나와 무관하지 않고

큐티 속에서 매일 말씀하시고 각 사람의 고백을 통해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는 책.

지금부터라도 아이들만 말씀묵상하라고 채근하지 말고 나부터 말씀앞에 정직하게 반응해야겠다고 마음먹게하는 책

5번째 창세기 큐티노트[나를 웃게 하십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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