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발걸음이 옮겨진 곳이 바로, 울타리 사이의 학교
였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학교 운동장 꽃밭처럼 사시사철 알록달록 꽃들이
곱게 가꿔진 곳이 또 어디있을까요!
오소리 아줌마도 그 꽃들을 하나하나 보며 감탄하고 또
생각합니다.
이런 꽃밭이 가지고 싶다구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살던 곳에 꽃밭을 꾸미기로 마음먹지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잡초라 여겼던 것들이 모두 꽃이었다는 것!
그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었지요.
얼마 전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워와 가르쳐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