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로, 원하는 대로 모든곳을 다니고 누릴것 같지만 정작 실제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컷이 왜이리 짠할까요.
프리랜서라는 직업때문에
편의점에서 받는 오해(!)도 그렇고 말이죠.
그렇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10년동안 할 수 있다는 것도 참 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중단한 시기도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도 있었지만요.
지금 보는 이 일상
만화 에세이도 그 시기에 시작한 글이 발단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후드티를 입고 등장하는
그의 만화속 자신의 모습은 만화라서라기 보다 '키크니'작가님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같았어요.
딱딱하지 않고 어딘가
수더분해보이면서도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소신있게 대화하는 팁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
역시 프로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무거운 이야기, 딱딱한
이야기가 가득할 때
잠시 창문을 열고 그
앞에서 마시는 커피 한 모금이 생각나는 시간에
손에 들고 한 장씩
넘겨가며
풋하고 웃기도 하고
공감도하고 가슴 먹먹해지기도 하고,
나와 다른 삶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기도 하는 쉬어가는 책으로
키크니 작가의 [일상,
다~반사] 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