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말씀과 세상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머리에 채우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 구석구석, 우리 주변 사람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야한다.
확인하고 나서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내거나 조작할 수 없는
영혼 깊은 곳의 변화를 일으켜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p.19)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 보고 말씀이 가슴 깊은 곳
까지 파고 들도록
책으로 드리는 기도.
이제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통해 행하시려는
새로운 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언가 바뀌어야만 한다.(Something Needs to
Change _ 원 제목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저자가 디뎠던 그 트래킹의 현장으로 인도 합니다.
말씀이 실제되는 그 현장 속으로.
이제껏 히말라야 산악 트래킹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한다고 하면
그곳의 높은 산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였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다면 세르파에 관한 이야기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 트래킹은 헬리콥터를 타고 산에서 내려 길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자마자 비통한 상황들을 만납니다.
간단한 약만 처방받았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죽어가지 않았을텐데,
아무리 재혼을 했다해도 자기 아들을 모질게때리고 헛간에 동물들과
지내게하다니..
어린 딸아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내어주면서도 그 모습이 그곳에서는
낯선것이 아니라니...
육적인 필요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필요가 그들에게 필요한
절대적인것이었습니다.
내세에는 지금보다 잘 살기위해 천장을 하고 향을 피우고 시신을
태우고...그들의 익숙한 문화대로 그렇게 하는 것..
그들은 구원자 예수에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듣지 못한
이를 어찌 부르며 믿겠는가...
"하나님은 제 안에 이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제 삶으로 그분의 사랑을 보여 드리려는 열정을
제 안에 탄생시키셨습니다.
이것이 제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죠."
(p.149)
이곳 트래킹을 초대한 애런이 20년 전 처음 트래킹을 와서 하루만에
트래킹을 멈추고 내려간 이유.
하나님은 애런의 삶을 통해 일하고 계신
것이었지요.
복음을 들은 이들의 공동체.
서로 복음을 전하며 겪은 고난을 이야기하고 격려를 받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어려움도 사실이지만 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복음의 영광,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
그리고, 뭐든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기쁨으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는 이들을 보게하시는 하나님..
그분을 따르는 것은 곧 그분을 삶의 전부로 삼는
것..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더이상 말만 하는 삶으로 살겠는가.
"무언가 바뀌어야 합니다.
... 정확히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해서 예전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머릿속으로만 맴도는 복음
모든 상황에 그 복음이 진짜 기쁜 소식이라면
그것을 보게 하시고 절망하게 하시고 그럼에도 예수만이 영원한
소망이라는 것에 결론이 났다면
이제. 정말. 말만 하는 신앙은 그쳐야 한다..
무언가 바뀌어야 합니다!
물 흐르듯이 읽어내려간 책,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건너편 이야기가 아니라 내게 주신 말씀으로 직면하고
싶은책
내게도, 지금 당신에게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눈물이 담긴
이야기
[복음이 울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