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은 알겠는데 귀신감독은 무엇이지?
말 그대로 귀신을 감독하는 일을 하는 신선을 말하는 거였어요.
인간계에 떠도는 귀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인간계에는 다섯 신선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조 신선이었던것이죠.
삼년의 수련이 끝나고,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던
풍운.
그런데, 신기한 귀신이 있네요. 바로 가슴이 뻥 뚤려있는 구멍귀.
대부분의 귀신은 '귀신 출석부'라는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서
귀신 감독들이 관리하지만, 이 구멍귀는 이름이 없는 귀신이라
귀신출석부에조차 기록되어 있지 않았지요.
악귀라고도 할 수 없고 착한 귀신이라고 할 수 도 없는 이
구멍귀들은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일까요?
공사장의 무리한 공사로 인해 생긴 싱크홀로 인해 오래전 호리병에
봉인되어 있던 요괴 두억시니의 봉인이 해제되고,
보통의 귀신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귀신출석부를 만질 수
없지만,
본래 이름이 없어 귀신 출석부를 만져도 해가 없는 구멍귀를
이용해
두억시니는 구멍귀들을 그럴듯한 말로 호려 그 귀신 출석부를 자기손에
넣고 귀신 감독의 지배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