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그림 사전
앨런 샌더스 그림, 아만다 우드 외 글,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알파벳 그림사전 Alphabet Book

A부터 Z까지 알파벳 찾기놀이

앨런 샌더스 그림, 아만다 우드, 마이크 졸리 글, 권지현 옮김

길벗

 

아이들의 작은 그림 자세히 들여다보기 본능을 십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알파벳 책

[알파벳 그림 사전]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알파벳 그림사전이 이렇게 큰지 몰랐어요.

보통 알파벳이라고 하면 처음 영어를 접하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작고 아담한 보드북 형태의 책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알파벳 그림사전은 사전이란 이름의 중후한 느낌보다는

리처드 스캐리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작은 그림들이 빽빽하지만 그래서 더 좋아했던 책이었어요.

 
 

유치원에서 알파벳 노래를 배운 셋째.

A가 나오는 부분에서 알파벳 전체가 나오자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노래를 부릅니다.

자세히보니 이 페이지는 전체 책의 목차 역할을 하네요.

각 알파벳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거든요.

 
 

각 알파벳마다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 알파벳 A부터 Z까지 보여주네요. (1~26까지의 숫자도 각 페이지마다 적혀있어요!)

그리고, 각 장마다 아이가 짚은 생쥐가 나온답니다~

생쥐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오랫동안 멈춰서 봤던 공룡이 나오는 D페이지!

우리가 한글로 익힌 그 이름 그대로 영어로 적혀있어서, 오히려 어려운 이름이지만 아이에게 더 친근했던 장이었어요.

 
 
 

Egg&spoon 이란 게임 아세요?

게임이 나오는 G 장인데요, 닭이 알을 숟가락에 들고 들고 가는 그림도 재미있고,

수영장에 문어가 있는것도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그러면서도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양한 모자가 나오는 H

엄마도 그 이름을 몰랐던 다양한 모자가 나왔어요. 아이에게 알려주면서 엄마도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지요.

이 페이지 처럼 세로로 보는 페이지도 들어있었어요. 책의 면을 어떻게 하면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잘 표현한 듯 했어요.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을 찾듯 생쥐도 찾고, 특정 알파벳을 찾는 식으로도 보고,

퀴즈를 내듯이 엄마가 말한 특징을 가진 대상을 찾는 방식으로,

또 아이가 자유롭게 보면서 궁금하게나 재미있는 것들을 말하며 보기도 했어요.

얼핏보면 복잡해보여서 아이가 좋아할까, 그냥 덮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밥먹을 시간이 되어 이제 그만보고 밥먹자 하는데도 책 봐야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아이들의 취향을 아는 분이 만든 책이구나 싶었지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길 만한 것을 주제로 담아

알파벳 26글자를 계속 찾아볼 수 있게 만들어서 보면 볼 수록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이었어요.

알파벳을 처음 접하고 익히는 유치원생부터

알파벳은 알고 있지만 더 흥미롭게 단어를 접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

영어를 교육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기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 한 책을 찾는 이들에게도

아이들의 흥미와 함께 덤으로 영어 지식까지 얹어줄 수 있는 책

[알파벳 그림 사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