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소년 1 - 꿀벌 소년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58
토니 드 솔스 지음,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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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소년 1 꿀벌 소년의 탄생

토니 드 솔스 지음, 이재원 옮김

샘터

 
 

꿀벌이 없으면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이야기,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유엔 환경계획 (UNEP)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작물 100종 중 70종 이상이

꿀벌의 수분작용으로 생산된다고 해요.

뉴욕 코넬대 연구진은 "아몬드는 100%, 딸기,양파, 호박,당근, 사과등은 90% 정도 꿀벌 수분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네요.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감소되는 추세라고 해요. 미국은 최근 10년간 개체수가 40%감소,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1만 4,000가구에서 2015년 7,200가구로 꿀벌 농가가 감소, 그만큼 꿀벌 개체수도 급감했습니다.

>> 꿀벌의 경제학 _ 기획재정부 포스팅 참고

꿀벌 그림책으로, 창조의 측면에서 꿀벌과 꽃,식물의 관계로 말이죠.

이번에 만난 책은 꿀벌이 된 소년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도시양봉을 하는 소년이

자신이 돌보는 꿀벌 통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놀라운 상태가 된 이야기가 들어있는 동화라고 할까요?

신기한 스쿨버스같기도하고, Fly guy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책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재미와 내용 두 요소를 고루 갖춘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도시양봉.

생소하기도 한데요,

고온건조하고, 농약으로 부터 안전하기에 오히려 도시가 양봉에 적합하다는 평도 받고 있어요.

실제 국내에서는 2017년 기준 서울 27곳, 대전 10곳, 세종 2곳등 도시 양봉장이 운영되고 있데요.

저와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도시양봉을 접했어요.

도심 옥상에 하늘공원이 정착된것이 얼마 안된듯 한데, 그 한켠에 벌집이 놓여지는 상상도 해보았지요.

 
 

아파트 옥상에 벌집이? 그러면 벌에 쏘이진 않을까?

벌들때문에 피해 입는 일은 없는지, 정말 벌이 그만큼 소중한지 실제 벌통이 옥상에 있다면 그런 생각들이 들거에요.

이 책에서 벌을 기르는 소년 멜빈에게도 같은 질문이 돌아오네요.

이웃들과 그 주제를 가지고 열띤 설명회를 가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발표할 때도 예상치 못한 사고로 '꿀벌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고 (나중엔 좋은 의미로 바뀌지만요!)

자신을 방해하는 말썽쟁이 친구도 있고, 가까워지고 싶은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꿀벌에도 관심이 많던 친구도 있고!

훈연기로 꿀벌집을 들여다 보려는 순간 뜻밖의 놀라운 일이 생겨서 꿀벌들의 생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이야기도 펼쳐지는

흥미로운 책!

꿀벌의 적인 말벌과 해골각시나방을 멋지게 무찌르는 이야기와 여왕벌이 분봉하는 이야기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이야기 전개와 함께 꿀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되는 것도 장점이지요.

이야기 말미에 꿀벌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몇가지 덧붙이고 있었는데요,

일벌은 6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과, 꿀벌 한 마리가 평생동안 만들어 내는 꿀의 양은 1/12 티스푼 정도라니!

오늘 떡을 구워 꿀에 찍어 먹었는데, 한 번 먹을 때마다 꿀벌 한 마리가 평생 만든 꿀을 먹고 있던 거였어요!!

한 권으로도 충분한 완결작으로 맺을 수도 있는 책인데,

벌통안의 새로 온 벌들이 다시 멜빈에게 도움의 요청을 보내네요.

새로운 벌 들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되는 책

도시 양봉하는 초등학생 멜빈을 통해 알게되는 꿀벌이야기와 그와 관련되어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책

[꿀벌 소년 1.꿀벌 소년의 탄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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