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벌집이? 그러면 벌에 쏘이진
않을까?
벌들때문에 피해 입는 일은 없는지, 정말 벌이 그만큼 소중한지 실제
벌통이 옥상에 있다면 그런 생각들이 들거에요.
이 책에서 벌을 기르는 소년 멜빈에게도 같은 질문이 돌아오네요.
이웃들과 그 주제를 가지고 열띤 설명회를 가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발표할 때도 예상치 못한 사고로 '꿀벌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고 (나중엔 좋은 의미로 바뀌지만요!)
자신을 방해하는 말썽쟁이 친구도 있고, 가까워지고 싶은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꿀벌에도 관심이 많던 친구도 있고!
훈연기로 꿀벌집을 들여다 보려는 순간 뜻밖의 놀라운 일이 생겨서
꿀벌들의 생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이야기도 펼쳐지는
흥미로운 책!
꿀벌의 적인 말벌과 해골각시나방을 멋지게 무찌르는 이야기와 여왕벌이
분봉하는 이야기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이야기 전개와 함께 꿀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되는 것도
장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