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생태 캠핑 - 자연은 또 다른 학교, 2021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0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0 북토큰 선정도서 천개의 지식 6
권오준 지음, 김영곤 그림 / 천개의바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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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생태 캠핑

자연은 또 다른 학교

권오준 글, 김영곤 그림

천개의 바람

 
 

이번 여름은 '자연'이란 주제가 더 와닿습니다.

도서관에서 토요일마다 숲체험을 했거든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을 들고 숲체험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책은 열두달 사계절에 따라 캠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변화에 따른 동물과 식물, 수서곤충,별자리등의 모습을 한 가족의 캠핑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어요.

 
 

3월, 책에서는 새 둥지를 관찰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참새만큼이나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작은 새, 속담에도 등장하는 새가 보이네요.

바로 뱁새에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정식 이름인데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으로도 유명하고, 뻐꾸기가 탁란을 하는 새 둥지가 바로 이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걸 알게되었지요.

뻐꾸기는 알을 품을 수 있는 알자리(포란관)가 없어서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탁란을 한다는데요, 숲체험 시간에 뱁새의 알보다 훨씬 큰 뻐꾸기알이 뱁새의 둥지에서 부화하는 이야기를 듣고 이어서 둥지와 뱁새의 알과 뻐꾸기 알을 만드는 활동을 했어요.

설명도 듣고 책으로 다시보니 더욱 이야기가 생생하게 다가왔지요.

 
 

5월에는 수서곤충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7월에서 8월로 넘어온 지금, 벌써 하늘을 나는 잠자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7월 계곡에서는 잠자리 유충보다는 날도래와 소금쟁이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책에 소개된 대로 5월의 계곡을 찾아 잠자리 애벌레인 학배기도 만나고 싶네요.

 
 

식물은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하는 질문이 담긴

6월의 이야기속에는 직접 식물이 자란 키를 재보는 활동도 나와 있었어요.

덩굴식물인 칡덩굴과 환삼덩굴을 7월에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칡은 자줏빛꽃이 펴서 향긋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환삼덩굴의 잎은 까칠까칠해서 옷에 붙이고 훈장을 단 것 처럼 다니기도 했네요.

 
 

7월의 활동은 나무이파리를 비교해 보는 것이었어요.

비슷할 것 같은데 다 다른 모양!

숲에서 나무 이파리를 따다 여러모양을 비교해 보는 것, 색다른 활동이었어요.

잎을 관찰하고 나뭇잎 표본을 만들어 보관하는것도 좋겠지요?

책이나 신문사이에 넣고 무거운것으로 눌러놓고 며칠이 지나면 멋진 표본이 만들어진답니다.

저희는 숲의 시작을 알려주는 국수나무잎을 따다가 말려보았어요. 숲을 찾을 때나 캠핑 할 때 마다, 혹은 계절마다 잎표본을 만들어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운활동이 되겠지요!

각 계절마다 만날 수 있는 동,식물,곤충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여주며

캠핑장에서나 공원, 가까운 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을 한 가정의 캠핑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책.

캠핑장이나 숲에서 먹고 쉬는 것 이상으로 자연에서 볼 거리와 감탄할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아이들 눈높이로 시야를 열어주는 책

[사계절 생태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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