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풀이 자란다 네버랜드 자연학교
현진오 지음, 최혜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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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자연학교] 파릇파릇 풀이 자란다

현진오 글, 최혜진 그림

시공주니어

 


요즘 길가나 공원을 지나가다보면 노란 계란노른자를 가운데 올린듯한 꽃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바로 개망초 이지요.

눈을 들면 사계절이 온통 풀과 자연의 노랫소리 가득하지만 여름, 아이들과 숲체험을 다니며 새롭게 눈뜨게 된 자연,

네버랜드자연학교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풀을 주제로 한 책이 나와 더 반갑게 보게되었습니다.

네버랜드 자연학교는 우리를 둘러 싼 자연과 환경을 보고 이해하고 활동하며 생각을 키우도록

전 12권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바다, 숲, 강,습지, 논과 밭, 나무, 씨앗, 풀, 돌, 흙, 물, 에너지

한 권씩 나올 때 마다 반가움으로 만난 책이에요.

 



풀은 나무와 어떻게 다를까요?

첫 도입, 이 질문으로 시작한 책은

풀과 나무의 차이점부터 짚어주며 호기심을 돋궈줍니다.

그리고 실제 꽃을 관찰하는 아이들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만화로 구현해

보여주지요.

봄에 만났던 제비꽃, 길가의 민들레, 날아다니는 나비...

수 많은 풀들을 다 담은 도감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거나

봄, 여름, 가을,겨울 다른 계절에

숲, 높은 산, 물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풀들을 소개해줍니다.



얼마 전 만났던 연못에서 만난 수련도, 길에 수두룩하게 자란 강아지풀도 책으로보니 더 반가웠지요.



 



꽃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난다해서 이름붙여진

노루오줌!

무지랭이 계곡에서 발견~~!!

생각보다 냄새가 역하지는 않더라구요~^^

책에서 보지 않았다면 그냥 예쁘다 하고 지나쳤을텐데

닮은 꽃을 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역시 아는만큼 더 보이는구나 실감했지요.

강아지풀을 비롯, 농작물이 자라는데 방해가 된다고 잡초라 이름붙여진 풀들도 보았어요

책 뒷쪽에 '풀이랑 친해져요'란에는 토끼풀과 질경이로 하는 풀싸움과 갈대나 억새잎으로 하는 풀잎 배도 있지만

이번 숲체험에서 배운 강아지풀로 토끼 만들기도 있다는거~!

농작물이 아니라고 일률적으로 잡초라 불리는게 안타까웠지만, 토양의 유실을 막고 흙의 영양분을 좋게 만들기도 한다니 어떤것이든 그 양면이 있구나 하고 보게되었지요.

어마어마한 번식력으로 다른 풀들을 못자라게하는 풀들도 소개하 주고 있었는데요,

그 중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 우리가 다니는 숲에도 많이 보여서 함께 제거하기도 했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것은 이 책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듯 합니다.

그리 두꺼운 분량도 아닌데

하나하나 들춰보며 숲을 경험하고 주변의 풀들은 자세히 볼 수록

새로운 내용들을 만나게 되니 책이 점점 풍성해지네요.

자연과 더 친해지도록 도와주는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여름 방학을 기점으로 이 [파릇파릇 풀이자란다]와 함께 동네 공원과 숲에 감춰져있던 풀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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