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 - 탈북민, 한국 교회에 심어준 하나님의 밀알
김상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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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

탈북민, 한국 교회에 심어준 하나님의 밀알

김상수 지음

두란노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남.북.미.정상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누구도 예상치못한 트워터의 한 글로 시작된 회동. 우리의 통일도 그렇게 물꼬가 트이면 순식간이 진행되는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통일이 된다면?

한 가정 안에서도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것이 쉽지않은데, 수십년동안 분단되어있던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문제들앞에 섰을 때 그것을 잘 해결하려면 서로에대한 앎이 반드시 필요할거에요.

여기 저기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북한과 남한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글들을 접합니다.

보유한 질병이나 바이러스,세균도 다르고

언어나 문화도 다른데...

그럼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는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북.새.통.

[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 책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온 통일'

저자는 탈북민들에대해 그렇게 표현합니다.

통일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가교이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요.

마치, 요셉을 대 기근과 어려움을 예비하기위해 이집트로 먼저 보내신것같은 모습이랄까요.

그러나, 그들 개개인이 증언하는 북한의 모습이 북한 전체의 모습과는 다를 수 있다는것도 이야기해줍니다. 북한의 폐쇠적 계층으로 인해 경험하는것이 지극히 한정되어있음을 보여주고 북한을 전반적으로 바로 이해하는 것이 통일 준비를 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민족적관점이나 경제적인 관점에서 통일의 당위성을 이야기하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정확히짚어주시네요.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어떠한가?

 
 

하나님이 한반도에 통일을 주신다면

그것은 이 민족으로 하여금 세상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다.

북한을 새롭게알면 통일이 보인다 (p.83)

막연하게 한민족이기 때문이나 경제적인 관점등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영혼구원

그것도 북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섬기기위한 것이란것에 눈이 띄였습니다.

그리고,

탈북민의 복음화를 위해

로마서의 말씀대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계속해서 주님을 알고, 여기고, 자신을 드리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서는

탈북민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개괄적인 이야기가 끝나고

온누리교회 하나공동체에 대한 글이 이어집니다.

지난 15년의 사역보고서라고 할까요

예배,양육, 사역, 선교, 공동체, 기도 각 부분을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었지요.

전 방위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기.

겸손과 하나님사랑으로 순종하기, 예배인도자의 영성관리,

모국어로 인격적으로 체계적으로 문화에 맞게 관리되어야하는 것과

북한사람들을 섬길 사람들이 급하지않고 천천히 그들과 신뢰의 관계를 맺으며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

충성된 자로 세우기위해 골고루 사역을 맡기며 앉아서하는 양육과 현장사역을 골고루,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마음심기,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경험하기...

사역의 모습만 이야기하지않고 기반하고있는 말씀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기에

'이렇게만하면 탈북민 선교완성'이라기보다 기본을 더 집중해야하겠구나,

그들의 문화와 배경을 더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얼마전 가족과 함께 임진각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을 공원으로 찾은 이들처럼 저의 마음도 북한에 대한 마음보다는

지금에 안주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축복하시고 대한민국에 주신 축복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명이 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일부 사역자만이 하는 북한선교가 아니라, 복음을 알았다면 그 복음을 생명으로 받았다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점을 품게 되는 것이 옳고

가장 가까이 있는 단절된 민족,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맞는 것이었지요.

통일이 우상이 되지 않기위해 하나님나라의 관점을 계속 상기하면서 복음과 북한제대로 알기가

함께 이뤄져야하는 것도요.

동독과 서독의 통일 이야기를 보며 교회가 통일에 뒷짐지고 있지 않았음을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기도가 우선되었음을 보았습니다.

한반도에 태어난 이상, 한국 교회에 속한 이상 비껴갈 수 없는 탈북민과 북한에 대한 책임.

북한을 넘어 하나님이 꿈꾸시는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위해 지금부터 기도하며 우리 자녀들도 통일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꿈을 꾸도록 기도하는 나, 그리고 그런 공동체가 많이 세워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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