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일자를 확인하며 기다리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언제 개봉될까,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갈까 기다리는 시간또한 설레며
기다리게 되지요.
책도 마찬가지인듯해요.
다음편이 언제 나올까...시리즈물이면 몇달 혹은 일년여의 시간을
하루같이 기다리게되는데,
연결되는 책이 없다고 여겼던 책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면?
그것도,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첫번째 원작을
알게되었다면!
기다리는 두근거림은 덜할지 몰라도 이야기를 읽는 기쁨은 두배가
되지요.
여기, 이 그림책이 제겐 그랬습니다.
2005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인 바바라 리만의 [빨강 책]을
이어, 2017년 [다시 빨강 책]을 펴내신거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북극곰 출판사에서 두번째 책인 [다시 빨강
책]을 펴내면서 첫번째 책인 [빨강 책]을 함께 묶어 펴내주셨어요.
강렬한 빨강이라는 이미지가 이렇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색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글 한줄 없는 글 없는 책으로 가능하다는
것.
이 짧은 그림책이 읽는 이로 하여금 두근두근 설레는 이야기를
전해준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던, 그리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을 좋아하는 이라면 더욱 그렇게 다가올
책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