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는 환경을 사랑하는 것이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중에서는 아름다운 것도 기억하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랑하게되는 삶.
등에 쏟아지는 소나기가 싫을 법도 한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 표현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동물들을 빗대어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삶.
그 어느것도 소홀히 여길것도 없고 잊혀지는게 당연한 삶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주 작게 시작되더라도 삶은 점점 자라니까요.
삶은 자란다
'변한다' 거나 '바뀐다'는 것보다 긍정적 성장으로
느껴집니다.
내일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모르는 것이니
작은 씨앗도, 미운 아기오리도, 깜깜한 밤도, 잊혀져도 된다고
여기던 그 어떤것도
'자라는'삶의 관점에서는 희망이 있는
것이니까요.
삶을 명사로 표현하지 않고 동사로 표현할 수 도
있구나..
구체적으로 어떤 형상이라 할 수는 없지만
희망을 품게 할 수 있구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라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 철학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