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입는 시간 - 영혼을 위한 7가지 절대 습관
켄 시게마츠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예수를 입는 시간 Survival Guide for the Soul

영혼을 위한 7가지 절대 습관

켄 시게마츠 지음

두란노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

이 책의 원제목인 '영혼을 위한 생존지침서'를 보고

막연히 또 이거하라 저거하라고 나열한 책인줄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요.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내 예상과 달리 성취를 향해달리는 '노력하는 아담'만 강조하는 책이아니라, 아담의 또 한 측면인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 무게를 두는 '영적인 아담' 둘의 균형 ㅡ 내가 느끼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중심을 두는 ㅡ을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내가 성과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분께 깊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

(p.26)

사실, 제게 이것은 지독하게도 그 사랑을 머리로만 알던 시절을 지나 대학생때 하나님께서 헨리나우웬 등의 저자를 통해 수없이 말씀하신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엇을 성취하고 드러난것에 마음쓰며 두려워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켄 시게마츠 목사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은 새롭게 들려왔습니다.

그 사랑에 지속적으로 나를 드리기위해서 그 사랑안에 머물며 기억하는 영적활동들이 필요하구나. 단회성의 이벤트가 아니라 오늘도 내일도 매순간 그렇게 날 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계속 주목하는것이 필요했던거였지요.

내 마음에 굳게 새겨지도록 말이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으로 받은 증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감동이었습니다.

그 중 플룻연주자이자 일본선교사로 살고있는 송솔나무님에 대한 글을 읽고 그 음악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영상.. 

 읽다가 말고 좋은 연주와함께 간증집회(?!)참석했네요.

책의 이야기와 함께 영상을통해 접하니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경험하면 노력하던 아담과 영적인 아담 모두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았지요.

 


당신이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는가?

당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는가?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실제로 받아들이는것은 영적훈련을 했을 때 받은 은혜를 더 깊이 인식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앞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깨달았을 때 이전과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깊이 인식하기 위해 영적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동의하도록 이끄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영적 훈련의 일곱가지 습관을 구체적인 모습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7가지 절대 습관

묵상하기

안식일 지키기

감사하기

나누기

섬기기

우정 맺기

소명 따르기

예수님을 영접하고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는 질문에 늘 등장하는 말씀묵상과 안식을 지키는 것

그런데, 여기서 묵상은 좀 더 범위가 확장되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는 관상기도라고 할까요.

한 말씀이라도, 한 단어를 가지고라도, 또 자연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주목하는 묵상.

그리고, 24시간 안식일지키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율법의 하나가 아닌, 내가 일을 멈추었을 때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 시간

이라는 것을 다시 볼 수 있었지요.

매일 세가지의 감사제목을 떠올리는 것, 하나님께 이미 받은 충만함을 흘려보내는 것,

다른 사람에게 나를 쏟아내는 섬김, 무너지지 않도록 서로 권면하는 우정,

'내 깊은 즐거움'이 '세상의 깊은 필요'와 만나는 소명.

늘 함께하시며 이미 임재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한 삶.

알듯하면서도 아리송했던 말씀이 예수님이 하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나"(마 11:28,29) 였다.

예수님의 멍에. 십자가인가?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듯 보이는데 왜 그것이 쉼이 될까.

예수님은 이 말씀 이전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관계에 감사하고 그 아버지께서 그분을 알고 사랑하며 믿으신다는 사실에 기뻐하셨다(마 11:25)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 세상에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다.

이 사랑의 멍에를 지면 우리가 짊어진 삶의 짐이 가볍게 느껴진다.

열등감 가득한 가짜 자신의 삶이 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의 멍에를 메고 사는 삶.

다시금 날 사랑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며 그 사랑의 삶으로의 초대로 다가온 책

[예수를 입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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