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표현력 사전 - 말과 글의 힘을 키우는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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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초등 국어 표현력 사전

말과 글의 힘을 키우는

속담 성어 관용어 찰떡 표현 1800

박수미 지음, 이창우 그림

다락원

 
 

첫째가 학교에서 사전찾는 연습을 시작하네요.

오늘은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았다면서, 관련된 노래도 들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전'이라는 말을 사전에서는 뭐라고 정의 내리고 있을까요?

'사전'이라는 뜻을 찾아보니 수십개의 뜻이 나옵니다. 우리말이 한자어로 구성된 것이 많다는것이 실감났지요.

사전 22번째 뜻이 제가 찾던 그것이었습니다.

'어떤 범위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이라구요.

지금은 책 이외의 매체에 담는 것까지 언급하고 있었어요.

(표준국어대사전)

일반적인 사전이 낱말을 대상으로 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면,

요즘 보이는 감정사전이나 속담사전은 그 영역을 특화시켜 특정 분야나 문장까지 다루고 있지요.

이 책은 그 범위를 더 넓혀 '표현력'사전이라 이름붙였네요.

다양한 어휘를 아는것은 물론, 고사성어나 속담,관용어 등 선대의 지혜와 문화가 담긴말을 사용한다면 자신의 감정이나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인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지요?

'식은죽먹기'와 '누워서 떡먹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물어보는 둘째를 위해,

사전찾는 재미를 맛본 첫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그래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사전이라는 형식에 맞게,

초등 국어 필수 표현을 7가지 주제와 그 아래 92개의 세부주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감정, 관계, 마음가짐, 상태상황, 생각, 생활, 성격

이 7가지가 책에서 찾아보기 쉽게 색깔로도 구획을 표시해 두고 있었어요.

 
 

주제분류대로 살펴보아도 좋지만, 뜻이 궁금한 표현을 바로 찾아볼 수 도 있었습니다.

둘째에게 입말로 설명해 주었지만, 책으로도 만나게해주고 싶어 '찾아보기'를 펼쳤지만

식은죽 먹기나 누워서 떡먹기는 안나오더라구요.

쉬운 뜻이고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이 책은 주제별로 분류한 것이기에 주제에 맞지 않는 것들이 실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표현력 사전을 펼쳐보고 찾아봤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지요.

 
 
 

각 대 주제는 '감정'에 관한 것이네요.

소주제로 기쁨과 즐거움, 좋아함, 감동 등 12가지 세부 주제가 담겨있네요.

아침 식사 하기 전에 이 책을 펼쳐봤는데,

밥 맛이 없어하는 아이는 '밥 맛 없다'는 뜻이 무엇인지 보고 있네요 ㅎㅎ

사전적 정의와 함께 실제 예시가 함께 나오고, 설명까지 나오니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슷하게 보이는 데 '밥 맛이 없는것 '과 '밥맛 없는것'의 뜻이 다르다는 것. 정확히 알고 써야 오해를 줄일 수 있겠지요!

 
 

편안과 안심을 나타내는 표현에서는 '다리를 뻗고 자다', '숨토이 트이다', '얼굴이 펴지다'등의 관용어가 많이 등장하고,

놀람을 나타내는 표현에서는 '간이 떨어지다', '아연실색',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관용어, 성어, 속담이 골고루 등장하는 장도 있었어요.

같은 느낌이라도 그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표현에서 찾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한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지요.

다양한 속담, 관용어, 고사성어 1800자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표현력 사전!

중간중간에 어울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재미를 더하는 책

사전을 펼치고 익숙한 단어를 새롭게보고, 몰랐던 단어를 알게되는 즐거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주면 더 좋은 책

읽다보면 어느새 내 입에서 속담과 관용어, 성어가 자연스레 나오게 되는 책

[초등 국어 표현력 사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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