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학교에서 사전찾는 연습을 시작하네요.
오늘은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았다면서, 관련된 노래도
들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전'이라는 말을 사전에서는 뭐라고 정의 내리고
있을까요?
'사전'이라는 뜻을 찾아보니 수십개의 뜻이 나옵니다. 우리말이
한자어로 구성된 것이 많다는것이 실감났지요.
사전 22번째 뜻이 제가 찾던 그것이었습니다.
'어떤
범위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이라구요.
지금은 책 이외의 매체에 담는 것까지 언급하고
있었어요.
(표준국어대사전)
일반적인 사전이 낱말을 대상으로 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면,
요즘 보이는 감정사전이나 속담사전은 그 영역을 특화시켜 특정 분야나
문장까지 다루고 있지요.
이 책은 그 범위를 더 넓혀 '표현력'사전이라
이름붙였네요.
다양한 어휘를 아는것은 물론, 고사성어나 속담,관용어 등 선대의
지혜와 문화가 담긴말을 사용한다면 자신의 감정이나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인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지요?
'식은죽먹기'와 '누워서 떡먹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물어보는
둘째를 위해,
사전찾는 재미를 맛본 첫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그래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