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을 때 저희 아이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어린 친구들이 몇명 더 있었어요.
아주 어린 친구들에게는 조금은 긴 글밥이었지만
유치원 연령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흥미롭게 책을
보았답니다.
인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의 고기꼬치, 인도에서의 새우와 달걀요리, 러시아에서의
철갑상어랑과 팬케이크, 중국에서의 차와 베링해의 청어...
세계 곳곳의 고양이 사촌들을 만나는 것도 신기했고, 그들의 문화를
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브라질의 넓고 깊은 숲 속에 검은 표범 사촌을 만난 장면에서는 밤에
보는 이 풍경속에서 숨은 그림찾기도 같이 했어요.
얼마 전 온실에서 만난 시계꽃도 책으로 다시 보고, 뱀, 가방,
앵무새, 사마귀, 카멜레온...숨은 친구들을 찾는 아이들의 손이 분주했지요.
아프리카 아까시나무 아래에서 왕처럼 누워 멋진 꿈을 꾸는 펠리체의
모습까지
친근하고도 새로운 경험의 세계여행을 꿈꾸게 하는
책.
우리가 만나는 고양이들도 정말 이렇게 세계 여행을 떠날까
궁금해지기도 하는 책
[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여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