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도시에 살던 크리스천은 한 책을 읽고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고 심판을 받을 존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전도자를 만나 좁은문, 환한 빛으로 가라는 조언을
듣게되지요.
그리고 자신의 등에 메여져 있는 무거운 짐을 벗기위해, 멸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같이 떠나자고 하지만 당장
같이 나서는 사람이 없네요.
변덕이 조금 동행하지만 절망의 늪에 빠져서는 곧 돌아가
버리지요.
전도자가 가르쳐 준 길을 떠나 세속현자가 속삭이는 율법의 길로
가기도 했지만, 책망을 받은 뒤에
다시 좁은길로 옳은길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이 끝일 줄 알았는데, 사실은 시작이었지요.
해석자의 집에서 영원한 것과 그렇지 않은것, 심판날이 다가오기 전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을 다시 보게되지요.
마치, 우리가 성경을 배우며 알게되는 것처럼 해석자의 집에서 배우는
것이지요. 지금 다 알지 못해도 말이죠.
그리고,
구원의 담에 이르러 십자가 앞에서 그 무거운 짐이
벗어집니다.
그리고 봉인된 두루마리를 받지요. 좁은문으로 들어온 자들에게만
허락된 통행증.
마지막에 다시 보게 되지만, 좁은문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아무리 그
시련의 과정을 거쳐 문앞에 선다 할 지라도
그 나라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해
보여줍니다.
그 통행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십자가를 통과한
것이지요.
크리스천의 이름은 처음부터 크리스천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네요. 처음 이름은 구제불능(
Graceless).
은혜받을 자격 없는 우리에게 거져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이름을 그리스도로만 설명되는 사람으로 바꾸신 하나님!
크리스천의 여정에 세세하게 인도하시는 모습도
감동이었지만,
이렇게 존재를 바꿔주신것을 다시 보게되어 또 감사했습니다. 남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 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