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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마르가리타의 모험 1~3 세트 - 전3권
구도 노리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구도 노리코의 신작!
마르가리타의 모험1,2,3
1.수상한 해적선의
등장
2.사라진 봄의
여신
3.기묘한
마법사탕
구도 노리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
어딘가 익숙한 그림체인데...
아! <우당탕탕 야옹이>의 작가 구도 노리코의
신작이었습니다.
두꺼운 표지의 그림책은 아니었지만
그림책에서 문고판 줄글로 넘어가는 단계의 책을 읽는 친구라면
ㅡ 사실, 어떤 단계의 책을 읽는 친구라도 상관없어요. 구도
노리코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분명 이 책도 좋아할거거든요! ㅡ
거뜬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만나고,
아이는 그 자리에서 세권을 다 읽었어요.
그리고 한마디,
"재밌다!"
그리고, 시리즈물이기에
각 권이 따로이면서 또 연결되는 흐름을 이야기해
주더군요.

각 권의 시작에는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 표시되어
있어요.
첫 권에 등장하는 지도 그림이에요.
음. 우리가 아는 세계지도 속의 이탈리아 어느 지역에 '식당'깃발이
꽂힌 것 처럼 보이는데...
우리의 주인공 마르가리타와 마르첼로가
등장하네요!
요리사 곰 마르가리타와 재주많은 꿀벌 마르첼로.
이름부터가 이탈리아 피자가 연상되는데요, 이야기는 이 두 친구의
레스토랑을 찾아온 해적들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레스토랑에 와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는, 마르가리타의 보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해적들. 그것이 해적의 규칙이라나요?
그런데, 순순히 자신의 보물인 '주방 그릇들'을 내주는 우리의
요리사 곰!!
그릇이 없으니 요리를 할 수 가 없지요.
아침이 되자 보물을 되찾기 위해 해적들을 따라 나서기로
마음먹습니다.
자신의 집인 레스토랑을 그대로 배로 만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배
이름도 '카사호'
집을 그대로 배로 만든다는 설정도 재미있지만, 밉지만은 않은
해적들을 만나 함께 벌이는 이야기들도 따스합니다.
마치, 우당탕탕 말썽을 일으키는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들이 밉게만
보이지 않는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2권의 여행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이야기!
2권에서는 해적과 헤어지고 배를 썰매로 개조해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끝없이 겨울이 계속되는 가운데
겨울이면 겨울잠을 자는 곰이기에 깊이 잠드는 위기도 겪지만,
친구들을 만나 다시 봄을 만나는 이야기,
3권에서는 늘 그렇듯이 요리하기를 좋아하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준비하는 요리사곰 마르가리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호기심도 많은 우리의 마르가리타가 마법호두 안에 든 것을 먹고
벌이는 모험이야기인데요~
각 이야기마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긴장감보다는
따뜻함으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참 사랑스러워요!!
한 권 씩 나왔다면, 다음 권을 기다리는 설렘을 가지는 동시에
조바심이 났을 텐데
시리즈 세권이 함께 출간되어
한꺼번에 그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주는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좋아하게될
초등 저학년에게 딱인 듯한 분량의 사랑스런
이야기
[마르가리타의 모험 1,2,3]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