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교과서 수록 작품읽기 3단계 :: 5~6학년 국어교과서 반영)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3 (초등 5~6학년군) - 교과서 수록 작품 읽기 3단계, 5.6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를 반영한 ㅣ 국어왕 시리즈 7
남상욱 지음, 허경미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3월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교과서 수록 작품읽기 3단계 :: 5~6학년 국어교과서 반영)

글 남상욱, 그림 허경미

상상의집

  

교과서 수록 작품읽기 3단계,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을 만나보았습니다.

앞 권 1,2단계인 1,2학년, 3,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읽기에서 그 재미를 맛보았기에

이 책도 어서 만나보고 싶었죠.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시리즈의 특징은

음악, 미술, 역사, 과학도 함께 읽는 스팀(STEAM) 국어라는 것이에요!

국어 교과서의 이야기 뿐 아니라, 관련된 미술작품, 음악, 지도 등을 '읽도록'하는 것이지요.

음악을 읽는다? 이해한다고 해석해도 될 듯 해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석해서 '읽는'연습을

이 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큰 제목들은 작품을 이해하는 큰 틀 - 인물, 사건, 배경 -을 중심으로 나눠지고

세부 항목으로 가면

주인공은 누구인지,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물은 누구이고 갈등하는 인물들은 누구인지, 등장인물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등으로 나눠져

교과서 속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등장한 것은 '시'였어요.

아이들이 시를 좋아한다는 거, 아시나요?

저도 이번 학교 도서관에 명예사서로 봉사하러 갔다가 사서 선생님께 전해들은 이야기에요.

학교 선생님께서 권장하시기도 하고, 짧기도해서(?!^^)

아이들이 많이 대출해가는 코너가 바로 시집이래요.

이성자 시인의 '송두리째 다 내놓았어'

처음은 유쾌하게 시작하다가, 끝부분에 가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생각하게되네요.

이제 수박을 먹으면 이 시가 떠오를 것 같더라구요.

^^

 

주인공을 찾아보는 주제에 담긴 시 이기에,

시 아랫쪽의 질문에는 이 시의 주인공을 묻습니다.

바로 수박씨앗입니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지요?

사람만 주인공을 하란 법 있나요? 하면서 다시 질문을 던지며

<오즈의 마법사>를 등장시킵니다. 이렇게 질문 하나로도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되네요.

 

동시조인가요?

김상옥 시인이 쓴 '봉숭아'를 보며, 이 글이 쓰여지기 상황을 생각해보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더불어 오른쪽 페이지에는 렘블란트의 <돌아온 탕자>그림을 읽는 질문이 등장하구요.

자연스럽게 문학과 미술을 넘나들게 되지요.

 

글을 읽으며 놓치기 쉬운 것이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재미로 책을 보기도 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할 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되짚어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그것이 서툰 아이들에게는 이런 질문들과 답을 통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보게해줍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지고 오지 않으니

책가방이 가벼워서 좋긴한데, 찾아보는 수고를 하지 않는 이상 아이가 어떤글을 접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지요.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시리즈를 통해

엄마는 학교에서 아이가 접하는 글을 알고,

아이는 학교에서 본 글을- 한 번 봤던것은 더 만만하게 대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 확장해서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있게 해주는 책.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교과서 수록 작품읽기 3단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