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오리들은 야호의 잃어버린 모자를 찾았을까요?
실마리가 잡힐 듯 흔적이 보이긴
하는데...과연....?
단순히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흰 모자에 자연의 예쁜 색을 담은 모자로
바꾸었다는 이야기였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토리마을을 모자가게]이야기랑도 닮을 것
같고,
누군가 모자를 가져간 것이라면 누가 모자를 가져갔는지 추리하며
풀어가는 이야기
존 크라센의 [내 모자 어디갔을까?]처럼 이야기가 흘러갔을 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그런데, 이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내 모자이지만 굳이 내가 가지지 않아도 마음만은 더 풍성해지는 그런
이야기로 말이죠.
^^
귀여운 다섯 오리가 등장해 자연의 빨강,초록, 파랑, 분홍,
노랑
수와 색을 인지할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졌을 때 나눔을
선택함으로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여서 더 좋은 그림책
[와글와글 다섯오리 앗! 내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