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는 사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6개의 절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달에 2개의 절기가 속한 것이지요.
한달에 두개의 절기가 있다는 것.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은 3월에,
청명과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고 비가 자주내린다는 곡우는 4월에
속해있지요.
한식(4월 5일 또는 6일)을 맞이하는 동시가 있어서 그대로
옮겨봅니다.
제목 : 나무 옷
윤미경
'하늘이 맑디맑은 날/ 나무들이/ 새 옷을 짓고
있다
겨우내/ 찬 바람 맞고/ 눈발 견디며/ 마련해 둔 /
연둣빛 옷감 위에 / 분홍 꽃잎 수놓아
하늘이 파랗게 시린 날/ 나무들은/ 바지런히/ 새 옷
지어 입는다
슬쩍, 내일 일기예보를 보니 날은 맑은데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네요.
우리 조상들이 이 절기를 정할 때에는 미세먼지 고민은 덜했을텐데.
청명, 한식때 보았던 그 맑은 하늘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