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광야에서 - 하나님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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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광야에서

God, Where are you?

존비비어 지음

두란노

 
 

이 책에서 내 목적은 당신이 이 중요한 광야의 시기를 가지치기와 단련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시기의 목적은 바로 '준비'다. (p.17)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약속의 가나안 땅으로 가기위해서

그들이 필연적으로 만나야 했던 광야.

타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그들의 어리석음에 나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왜 그렇게 불평불만이 많을까 여겼지만

정작 나의 상황에 광야와 같이 막막함이 다가올 때면 태도는 돌변하여 불평이 당연한 것인양 여겼습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광야를 걷는 다는 표현을 쓰지요.

왜 하나님은 바로 약속의 아름다운 땅을 맛보게 하지 않으시고 광야를 지나게 하는 것일까.

광야를 겪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인가.

내 관점에서 변명의 정당성을 찾고자 했지만, 하나님앞의 나의 태도와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한 책

전체를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광야는 우리에게 나쁜것인가.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할 마음만 있으면' 광야가 전혀 나쁘지 않다고요.

광야의 목적은, 성령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우리를 훈련시키고 정화시키고 강화시키고 준비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해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온전히 신뢰하고 나아갔더라면 1년만에 광야생활이 끝났을 것을,

40년간의 광야생활에서 한 세대가 약속의 땅을 밟지도 못하고 사라져갔습니다.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우리를 훈련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하시는 하나님.

전심인가 진심인가의 문제.

광야를 지나가면

진정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을 느끼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없애신 것들을 굶주려하는가가 드러납니다.

그래도 난 전심이었지 싶은 문제들이, 하나님을 향하 마음보다 콩고물을 더 기다리는 심보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

우리가 손에 넣지 못한 위안과 쾌락에 대한 굶주림을 드러내시고 온전히 하나님에 대한 굶주림을 고백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내 마음에 두마음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고,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했습니다.

나를 결코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그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을 갈망하기

그렇게 하기 딱 좋은 시간이 바로 광야를 지나는 시간인것이지요.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는가보다 그분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

하나님과 친밀해 지는 시간.

저자는 자신의 광야생활과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의 시간표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는 그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부름 받은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인격성숙이 필요하다는 것도, 영적 상승의 수준에 맞는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도요.

새 포도주를 담기위한 새 부대로 만드시며 이전의 경험과 습관을 제하시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갈망하며 즉각 순종하도록 하시는 것.

광야는 누구나에게 있는 그저 힘들고 어렵지만, 견뎌내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더 간절하게 하시며 일과 성취보다

나의 계획보다

더욱 하나님과 친밀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대로 이끄시기위한 준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이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는 시간이 있더라도

내 방법으로 조급해하지 말기.

다만, 그 시간들을 기록하며 말씀과 기도로 더욱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에 내 마음을 둘 것!

어느 한 순간도 우리를 내버려두시지 않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광야에서도 여전히, 또 더 세밀하게 인도하신다는 것을 보게 한 책

[존 비비어의 광야에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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