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요리책과 다른 부분은 요리 레시피 옆에 이 음식이 어떻게, 왜 이렇게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는것에 있습니다.
젤리의 주 원료인 젤라틴이 굳는 이유를 글과 모식도로 잘 설명해주고
있었지요.
즐겨먹는 젤리에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되고 열에의해 그 고리가
변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요리 속에 과학이 담겨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과학으로 접근해서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듯 접근하는 것이 참 신선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예상되는 결과도 생각해보고, 그렇게 되지 않았을때의 문제도
생각해보고.
어쩌면, 우리 엄마들이 매일 음식을 만들며 여러 재료를 이렇게
저렇게 섞어보고 빼보기도 하는 과정과 닮았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쉽게 내줄 수 없던 요리영역(!)에 아이들을 초대하면서 과학의 문을
열어주는 통로가 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젤리만드는 다음페이지에는 물방울 떡이 나오는데, 거기는 왜 가루
젤라틴 대신 아가라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바로 질문을 하는 아이들. 책에 왜 그런지 답이 나와있어서 엄마는
대답해주기도 좋았네요^^
궁금했던 물방울떡도 조만간 만들어볼 것
같은...^^
과학을 요리한다!
뭐든 호기심을 가지고 만들어보고 먹는것도 좋아하는 십대 우리
아이들에게
요리와 함께 과학의 기본원리를 함께 알려줄 수있는 재미있는 과학실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