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특성이 모두 다른 것이 당연한 것인데,
똑같은 기준에 한줄서기를 하면 안되는 것인데
우리 안에는 인기있고 눈에 띄는 아이들만 꽃으로 보았지요.
우리 아이들도 모두가 이뻐하는 꽃이 되길
바라면서말이죠.
저마다 자신의 색으로 자신의 모습으로
한 반에 피어있는 '꽃'으로 보아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가지각색의 꽃천지를 이룬 학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고있었습니다.
똑같은 크기에 같은 색깔로 줄맞춰 심겨진 화단만 이쁘다고 생각했던,
그것이 관심을 가지고 가꿔진 것이라 여겼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철이 지나면 나머지 계절은 흉한 모습으로
남겨질텐데.
사시사철 그 온도와 빛깔에 맞게 꽃피는 정원이 더 아름다운 법인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