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학교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적응을 하네요. 새로운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며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엄마를 찾지도 않구요.
그런데 보이세요?
숲 속 학교 구석구석 정작 그 아이들을 마음으로는 떠나보내지 못해
곳곳에 숨어있는 어른 동물들이요!
마치, 입학식을 하고 교실에 아이들을 남겨두고 학부모 설명회를
들으러가기전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교실 복도 창문으로 기웃거리는
학부모님들을 연상시키네요.
아이들의 시선은 새 친구들과 선생님을 향하는데
말이죠.
처음 학교 가는 날, 그 두려움과 긴장으로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준 그림책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받아주는 따스한 말로 위로를 얻을 수있는
책
[처음 학교 가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