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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톡 2 - 중세의 빛과 그림자 ㅣ 세계사톡 2
무적핑크.핑크잼 지음, 와이랩(YLAB) 기획, 모지현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세계사톡
2 중세의 빛과 그림자
무적핑크, 핑크잼
지음, YLAB기획, 모지현 해설
위즈덤하우스
매일 일상가운데 빠지지 않는 효과음 '카톡'
일명 '톡'은 이제 소식을 주고 받는 주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수시로 연락하면서 연락할 수 있는
톡.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역사속 '그'분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고등학교 역사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우리 역사선생님 대신에
옆반 역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세계사 중 이탈리아의 메디치가 이야기를 들려주신
시간이에요.
왜 그 시간이 유독 기억에 남았을까.
그건 바로, 스토리로 내 기억속에 이웃 사람의 이야기처럼 인식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스토리가 있으면서 그 시대 인물들이 서로 톡을 주고 받으며 나눈
대화를 볼 수 있다면?
거기에다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옆에서 들려주는 무성영화의
변사가 있다면?
그 모든 가정을 실제로 이뤄준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세계사톡'
벌써, 두번째 책으로 중세를 다루고 있네요!
일단,
재미있습니다 ㅎㅎ
역사 속 유명한 인물만 모아놓았을건데,
이런 인물도 있었나...하고 나의 무지에 좌절하기도 전에 눈으로
톡을 읽어가다보면
이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들이 그때도 있었구나,
지금 이런 문화가 그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구나 하고 머릿속에 복잡한
실타래가 예쁜 무늬의 작품으로 빛이나기 시작하지요.
총 5부로 구성된 중세를 다룬 세계사톡 2권은
흉노의 이동으로 시작된 중세의 시작으로 부터
중세 로마, 굽타 왕조의 인도, 수나라의 중국,
이슬람이 시작된 배경으로 부터 서로마 제국의 부활과 중세
봉건사회,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그리고 그 속에서 한반도 신라의 통일과
남북국 시대, 일본 이야기까지
서양사 일변의 세계사에 익숙했었는데, 진짜 세계사를 마주한
느낌입니다.
마치, 망원경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주요인물들을 집중해서 따라가면서
공간과 시간의 변화를 계속 좇아가는 것 같다 할까요?
그 중심에는 인물들의 톡!이 있구요.
우리가 보는 일상의 톡 화면이 책속에 그대로
담겨있어요.
작가의 상상이 담겨있겠지만,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야기들.
웹툰으로 보는 듯한 생생함, 그리고 친근함
그러면서 얻게되는 세계사 상식!
톡으로만 보면 혹시나 내용을 놓칠세라
간단한 줄거리라고 할까요, 시대 상황을 요약한 문장과 몇세기에
일어났던 일인지를 다시한번 콕 짚어줍니다.
그리고,
앞에서 다룬 톡의 배경이 되는 시대사를 자세하게 다뤄준 '세계사
돋보기'!
친절하게 밑줄까지 그어주면서 중요단어를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서양사만 열거되는 것이 아니라, 동 시대에 동양에서는 어떤일이
있는지
어떤 나라가 세워지고 무슨일을 했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있는지도 같이 기술해주니 더 좋더라구요.
익숙한 백제, 고구려, 신라 이야기가 세계사 속에 있는것,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말이죠!
각 장이 시작될때에는 그 단원에서 나올 인물들의 단체톡이
보입니다.
프랑크 왕국의 카를루스, 쇼토쿠, 수양제, 당태종, 양귀비의 단체
톡이라니!
범 우주급 스케일의 역사 블록 버스터
세계사톡!
조선왕조실톡도 있는것 아시죠?
세계사 톡을 보면 전7권으로 나온 조선왕조실톡도 보고싶어진다는
말씀~
세계사실톡을 신청하면 세계사톡 스티커도 함께
들어있네요~
아까워서 어떻게 쓸까 싶은데 ㅎㅎㅎ
보면 볼 수 록 책도, 스티커도 잘만들었다는
생각!
세계사, 너무 방대하고 복잡해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 까
망설이시는 분들께
웹툰을 보기 시작하면 밤을 하얗게 불태우듯 빠져들듯이 그렇게
빠져드는 세계사
세계사톡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