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탐구. 신이 내게 주신 선물 알기. vision
quest.
다른말로 소명이라고 해도 될까요.
'영성'이라는 것이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있다
생각했는데,
인디언들의 삶 속에 이미 깊게 내재되어있는 영성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라는 것, 모든 존재가 원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순화시키면
생태계가 상호 영향안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침묵과 듣기를 통한 본질을 보는 것.
영혼의 눈으로 보는 신명(vision)
침묵 속에서 신과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
입시철이 되면 각종 정보와 세미나가 범람하고
그에 휘둘려 이리 저리로 휩쓸리는 우리의 모습속에 침묵과 듣기는
어색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24시간 번쩍이는 불빛과 스마트기계들의 알람과 숱한 뉴스들이 듣는
것보다 보는 것에 더 마음을 두게 합니다.
귀 기울여 듣는 법.
그것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또 봅니다. 말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는 어른, 그런 공동체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 이야기를 듣고 준비하는
의식.
아이들에게 '들어라'만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마을 들어줌으로써
그들의 귀가 열리게 하는 것.
저자는 불교와 기독교 안에서의 '듣기'도 주목하여
보여줍니다.
집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듣기, 신의 음성을 듣는
기도.
그리고 앞에서 잠시 다루었던 뱃속 아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태아도
소리를 듣는다는 사실을
여러 방면에서 보여줍니다. 인디언의 태교에서 부터, 토마티가 태아가
소리를 듣는 사실을 밝힌 것,
어머니의 목소리, 그리고 모차르트 음악의 효과(특히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이야기 하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모차르트의 곡을 찾아 들었지요^^ 그런데 태아와 갓난
아이들에게는 낮은음을 소거하고 들려줘야 효과가 있다네요..)
모든것이 듣는다, 그리도 모든 것에서 듣는다
다음세대가 묻다
"다른 사람의 말만 들어주다 보면 결국 나만 손해
아닌가요?"
서정록이 답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눈에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귀로
듣습니다.
깊게 듣기 시작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공존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시리즈
아우름 33권
[잃어버린 지혜, 듣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