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를 가지고
올까요?
창문?미끄럼틀?
물웅덩이..얼룩..세찬비가 쏟아지는 먹구름..
그 어디쯤에 있으신가요?
작가는 다양한 우리 마음의 상태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그래서 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그런데 그림책을 들여다보다가 아하!했던것이
있어요.
바로, 모든 장면에 하트가 빠지지않고 등장하고 있다는
것!
작고 여린 싹으로 시작해 무한히 자라는 마음.
그것이 세상과 소통 혹은 단절이 되기도 하지만
환경에의해 좌지우지 되는 줄로만 여기고 수동적으로 반응했던
마음이
사실은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
어느 순간에나 그 모습은 사랑(하트)으로 내게 머물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책 [이렇게 멋진 날]을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
어두운 느낌의 표지가 의아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모든 순간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을
보여주었듯이
이 책은 거기에 덧붙여
그 모든 마음의 상태 저변에는
'사랑'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는 듯한
그림책
[내 마음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