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나타났다
여기 지음 / 월천상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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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상회] 괴물이 나타났다

여기 글, 그림

월천상회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2014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은 작가라는 것 보다

개구쟁이 아이 셋의 아빠인 작가라는 것이 더 와닿았던, 그리고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바로 좋아하게 된 책

[괴물이 나타났다]를 소개해 드려요.

 
 

아이들을 잠잠하게 하는 방법, 아시나요?

소리도 질러보고 윽박도 질러보고 벌도 세워보지만 잠깐이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비법을 알고 계신 작가님의 이야기가 살짝 엿보입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블록놀이를 하고싶어 블록을 꺼내달라고 하는 면지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빠의 표정이 뭔가를 계획하고 곧 일어날 일을 생각하는 그런 표정!인듯 하지요?^^)

 
 

아. 왜 장난감은 늘 풍성한듯 하면서도 하고 싶은 것은 꼭 같은 것일까요.

블록으로 다투던 한땀이와 따리는

공공의 적을 만나자 둘이 의기투합합니다.

바로, 블록을 무너뜨리는 괴물이 나타났거든요!

 
 

남매 특유의 공격방법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듯 하면, 또 그것을 공격으로 삼는 또 다른 괴물이 등장하고

또 괴물이 나타나고...

분명한 것은, 남매가 다투던 일은 저만큼 물러갔다는 것이지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요.

 
 

따라란!

요술공주로 변신한 따리와 뿔뿔이 로봇으로 변신한 한땀이!

그 모습을 보고 괴물들이 겁을 먹은 것일까요? 괴물들이 금새 사라져 버렸는데...

과연 이후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 그 괴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막내가 "정말 OO야?"하고 크게 외쳤다는 후문ㅎㅎ

그리고, 그 '괴물'이 블록놀이를 함께 하면서 마지막 면지에 멋진 작품 4개가 등장했다는 사실~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을 읽고 활동하는 활동지도 있었습니다.

바로, 한땀이와 따리가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쓴 가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가면을 색칠하고 오려서 나만의 가면을 만들면 되지요.

 
 

짠~

큰형아와 막내의 변신모습입니다^^

형님은 왕관도 변형시켜서 오른팔에 차고, 레고블록으로 광선총도 만들었습니다.

진지한 저 눈빛과 자세라면 괴물이 나타나도 단번에 물리치겠는걸요? ^^

책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표현을 생동감 있게 읽으면 아이들이 더 몰입해서 봅니다.

이렇게 책을 읽는 시간에는 떠들지마라, 조용히해라 말 하지 않아도 책앞에서 조용히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형제간에는 우애를,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넌지시 보여주는 작가의 그림책

[괴물이 나타났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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