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7 - 청동 관의 붉은 망령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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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9세 7권 :: 청동관의 붉은 망령

글, 그림 레온 이미지, 옮김 김진아

밝은미래

 
 

 

2011년 중국에서 처음 출간된 미스터리 추리동화 찰리와 도도시리즈!

중국에서는 벌써 27권째 출간된다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7권입니다!

무시무시해보이는 표지덕분에 주저했던 첫만남, 6권!

과거, 추리소설에 푹 빠졌던 엄마의 소싯적 기억을 새록새록 돋아나게 했던 책은

아이에게도, 또 엄마에게도 처음에는 무섭지만 결국은 드러나는 진실로인해 잘 짜여진 영화한편 보는 것 못지않은

뿌듯함(?)을 주는 책으로 발돋움했지요.

7권도 표지 덕분에 처음에는 망설였지요.

청동관의 붉은망령이라니...거기에 괴기한 분위기의 다리와 노파, 붉은 저것들은 뭘까...

그러다, 결국 손에 들고서는

몇시간을 내리 읽어갔습니다.

찰리9세 시리즈의 필수품 탐정카드를 챙겨서 말이죠!

이번 이야기는 여름방학, 거스로부터 온 초대장으로 시작합니다.

중국 후난성의 중심도시 창사의 '한정추월'이라는 신흥 개발구역의 호화로운 별장으로

찰리와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지요.

(아, 이 책의 중심인물인 찰리는 강아지에요. 도도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넥타이덕분에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놀라운 개이지요! 탐정단을 이끄는 리더!)

 
 

초대받은 찰리와 탐험대 친구들은 거스의 집으로 향하지요.

그곳에서 도도와 찰리는 장식품처럼 책장에 뒤집혀꽂힌 책들을 보게되고 호기심에 그 책들을 만지다가

책장뒤의 비밀 청동통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졸이는 모험이 시작되지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강시, 귀사라는 단어들, 그리고

진시황처럼 불로장생의 약을 찾으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다른사람의 생명은 하찮게 여기는 이들,

공포스러운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의 이야기에

그들을 조종할 수 있는 흑서진문이야기까지

중국의 고대 모습과 이야기가 배경에 담겨있어서

이제껏 접했던 서구의 추리소설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게다가 주인공들이 초등학생들이라는 것이 (찰리는 사람나이로 다르게 계산해야겠지만)

더욱 놀라운!

 
 

찰리9세를 읽는 또다른 즐거움은

중간중간에 추리퀴즈가 들어있다는 것이지요.

주인공들이 이야기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독자인 우리도 같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할 수 있는 묘미!

패턴을 맞추는 문제부터, 말 속의 오류를 찾아내는 것, 선택의 문제 등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나오는 문제들은 책에대한 흥미를 더 높여줍니다.

추리 퀴즈의 정답은 뒷장에 흑백칸 안에 들어있는데, 이 정답은 책과함께 들어있는 탐정카드를 통해서 봐야 보인답니다.

정답을 보는 방법까지 독특하지요!

사람이 죽으면 같이 묻는 부장품들을 도적들이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부자들이 큰 돈을 주고 사서 같이 넣은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들이

오히려 산 사람을 조종하고 일부 사람들의 욕망을 위해 산 사람들을 죽이는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무섭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계속 보다보면,

그 안에 숨겨진 초저음파에 반응하는 원리 등 새로운 지식도 접하게 되는 책.

책 속 부록처럼 이어지는 초특급 탐정교실 문제들과 레온 이미지 인터뷰 등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 담겨있는 책

미스터리 추리동화 [찰리9세 7권 청동관의 붉은 망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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