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마법사의 예언

마법사의 예언
호르헤 부카이 지음, 구스티 그림, 김유진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11월

[키위북스] 마법사의 예언

글 호르헤 부카이,  그림 구스티  옮김 김유진
키위북스

 

누군가보다 뛰어나고 싶고, 존경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
지위가 높고 낮고, 나이가 많고 적고에 상관없이 모두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마법사의 예언]에 나오는 왕도 그러하네요.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들이 자신을 존경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왕이 한 나라를 다스리려면 힘도 있어야 하고,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면 더욱 좋지요.
하지만, 그 마음을 강요하는 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만족할 줄 모르는 왕, 감사할 줄 모르는 왕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백성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받고 싶다는 소망은 좋은것이지만, 무력으로 그 감정을 이끌어낼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왕은 자기 백성들이 자신보다 더 힘이 센 존재가 있다는 소문을 듣지요. 바로, 예언을 하는 마법사!
게다가 백성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었지요.
눈엣가시같은 마법사를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왕은 마법사를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파티를 열어 예언자를 초대한 뒤, 사람들 앞에서 예언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는 것이지요.
아니오라고 하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예라고 대답하면 마법사 자신이 죽는 날을 말하라고 하고,
무슨 대답을 하든 마법사를 죽이는 것이지요.

이런 계획을 세운 뒤 독안에 든 쥐라 여기며 느긋하게 파티를 즐기던 왕은
뜻밖의 대답에 당황하게되고
그 이후 마법사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는데요
어떤 대답이었을까요?

^^


지혜로운 사람이 곁에 있다면, 아무리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에게 갇혀있던 사람이라 할 지라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 이야기.
내 곁에 그런 지혜로운 사람과 지속적으로 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그런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그림책
[마법사의 예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