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원예심리 - 마음꽃을 활짝 피워주는 원예치료
신상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사이드 원예심리
마음꽃을 활짝 피워주는 원예치료

신상옥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지난 11월까지, 평생교육관에서 열린 생활원예 수업을 들었습니다.
단순히 텃밭을 어떻게 가꾸면 좋을까 조언을 들을 수 있겠지 싶어서 신청한 강좌였는데,
그곳에서 기대 이상의 수업을 받게되었지요.
바로, 꽃과 식물을 통한 원예의 실제와 원예를 통해 가족과 나 등를 돌아보게 하는 수업이었거든요.
원예치료의 본격적인 수업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선생님께서 짬짬이 접목해주셨기에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사이드 원예심리. 실제 원예치료를 하는 선생님께서 현장 에세이와 원예 프로그램 등을 적어두신 글이기에
실제 수업을 연상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기승전꽃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라 꽃이 더 친근히 다가왔어요.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데도 붉은빛(분홍빛등도 있지만~)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천일홍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었어요.
꽃의 유래를 살펴보며 돈을 벌러 간 남편을 기다리며 3년만에 돌아올 때까지 언덕에 붉은 꽃이 지지 않았다는 천일홍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사랑'을 뜻하는 꽃이 더 예뻐보였습니다.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리스에 장식해 두는 것을 소개해 두셨기에, 전에 마른 꽃들과 함께 장식해 둔 리스 속 천일홍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꽃이야기를 비롯해 사람을 살리는 식물, 원예치료프로그램,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물들,
도시텃밭에 관한 이야기, 원예치료 현장 이야기, 원예치료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친근하고도 부담스럽지 않게 원예치료와 원예치료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꽃과 식물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식물의 의미와 특성등을 생각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
그리고 살아있는 식물을 계속 돌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작용과 반응을 통해 역동적인 활동을 하며
신체, 교육, 사회적, 정서적 안정효과를 주는 이 작업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예에 관심이 있는 분, 특히 식물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원예치료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