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논술 디베이트 - 학교와 학원, 집, 어디든 활용 가능한 초등·중등 실전 독서, 토론, 논술 가이드
장선애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논술 디베이트
생각하는 힘, 소통의 힘을 기르는
학교와 학원, 집, 어디든 활용 가능한 초등, 중등 실전 독서,토론, 논술 가이드

논디쌤 장선애 지음
소울하우스

 
 

디베이트라는 말을 종종 듣게됩니다.
독서 토론과 비슷하다고 어림짐작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구체적 실행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디베이트(debate)는 사전적인 의미로 '격식을 갖춘 토론, 논쟁'을 의미합니다.
'토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다 일정한 형식이 갖추어진 것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지요.
저자는 자신의 두 아이를 포함, 초중고 아이들에게 지난 십 여년간 독서와 토론(디베이트), 논술을 가르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다르게 인간 고유의 능력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토론.
(물론, 빅 데이터를 가지고 정보속에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생각'이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논리와 함께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하기에 경청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있지요.

 

디베이트라는 것이 교육방법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정치 현장에서 서로 논쟁하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 상대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자연스레 발전한 것이라는 것을 토론 모형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방법중에서 초,중, 고 학생들에게 저자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을 권하며 그 형식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입안, 교차질의,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
용어들부터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양 편으로 갈라서서 서로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어렵지 않게 어떤 모습인지 생각할 수 있었지요.

학교에서 형식적이고 피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토론의 장점을 열거하며
 디베이트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에 대한 조언으로 시작해서 책읽기와 디베이트를 연결하는 질문독서,
엄마표로 진행할 수 있는 디베이트방법, 그리고 디베이트와 연결해서 논술까지 진행하는 것을 제시합니다.
 
디베이트라고 하면 아이에게 접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 부터,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일상의 한 부분을 1분간 이야기하는 스피치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된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문턱을 넘어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학교 다녀온 아이에게 오늘 학교 생활 - 너무 방대하니, 점심에 먹은 식단을 가지고 이야기해보라고
1분 스피치를 시켜보았습니다.
식단에 나온 음식의 종류, 평가, 그리고 자신의 바람까지 담아 52초정도로 이야기하더군요. (타이머로 재어봤다는 ㅎㅎ)
일상에서의 질문, 말하기, 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탐구하고 형식을 갖춰 토론하며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
디베이트가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았습니다.
디베이트에 적합한 학년은 이렇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어릴 적부터 책을 읽는 것을 습관화 시키고,
초등 중,고학년때 형식을 알려주고 자료를 찾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고 반박할 수 있는 논리를 기른다면
무턱대고 소리지르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어리석은 모습이 되지는 않겠구나...장밋빛 그림도 그려보게되네요.
일단은 책부터 부지런히 읽어주는 것으로~^^
독서 논술 디베이트, 실제 적용하기 전에 다시 한번 찬찬히 참고해야겠다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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