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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 방귀 대백과 ㅣ 세상 멋진 방귀 대장 시리즈 1
M. D. 웨일런 지음, 데스 캠벨 그림, 한소영 옮김 / 상상의집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상상의집]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방귀 대백과
글 M.D. 웨일런 그림 데스 캠벨 옮김
한소영
상상의집

방귀 대백과?
방귀에 대해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을까
생각했지만,
수술 수에 방귀가 나와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로는 방귀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
보통때에는
나오면 불편한 대상이었는데 고대하며 기다리게 된 것이죠!
이 책은 방귀 대백과라는 말에 걸맞게
방귀에 대한 과학부터
시작해
방귀를 유발시키는 음식, 남자여자 방귀의 차이,
동물의 방귀는 물론 역사에 기록된 방귀에서 우주의 방귀까지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방귀를 뀌더라도 냄새가 안나면 덜 민망한데
고유의 냄새까지 풍기면
곤란해지지요?
그런데 그 냄새가 약이 된다고 하네요!
방귀안에 들어있는 1%의 황화수소, 고약한
냄새의 정체인데요,
이 황화수소라는 방귀의 성분이 당뇨, 심장 마비, 뇌졸증이나 치매같은 다양한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우리 몸 속 세포에 에너지를 만들고 유지시키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작은 기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치료를 해주는 것도 바로 이 황화수소라는 것!
방귀가 약이 된다니~ 이제 방귀
냄새도 다시 보게 될것 같네요!
방귀쟁이 동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열에 아홉은 '스컹크'를 떠올리셨을거에요.
냄새를 풍기는 동물과 방귀쟁이
동물이 같다고 생각해서이겠지요.
그런데, 방귀쟁이 동물의 1위는 바로바로~
흰개미라는
사실!
지구 상에 사는 모든 흰개미가 매일 공기 중에 내뿜는 방귀의 총량이 자그마치 2,900억L라고
추정해요.
인간의 방귀는 흰개미가 뀌는 방귀의 5분의 1밖에 안된다니
자그마한 흰개미가
놀라워보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까만개미만 보이던데...흰개미가 그렇게 많다니!!)
전래동화로 만나본 절구통이 날아다니는 '방귀시합'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진짜 방귀대회가 있는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1989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방귀대회가 열렸다고
해요.
계속 대회가 열렸으면 유명해졌을텐데 1회를 끝으로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최근, 2016년 5월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쇼핑몰에서 마멜로디 방귀대회가
있었어요.
젊은이들이 시원하게 방귀를 뀌며 약물중독이라는 나쁜 습관을 버리게 하려고 만든 대회였다고
하는데요,
그 평가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참
궁금해지네요.
몇가지 글만 소개해 보았는데도 방귀에 이렇게 깊은(?!)이야기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지요?
수술중에 방귀를 뀌어 불이 난 이야기, 잠수중에 방귀를 뀌면 안되는 이유, 방귀 재판을
연 이야기, 방귀의 신 등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책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방귀 대백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