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3 - 두 고양이 이야기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도그맨3 두 고양이 이야기

대브 필키, 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도그맨3권이 나왔습니다!
머리보다 탁월한 운동신경을 가진 경찰관과 똑똑한 머리를 가진 개가 사고로 인해 한몸이 되어
개의 머리에 사람 몸을 가지게된 도그맨!
앞의 두권보다 훨씬 뭉클한 감동을 준 그래픽노블이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특별히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분명히 밝히고 시작하는데요,

 
 

프랑스의 혁명 전후로 프랑스와 영국 두 나라의 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두 도시이야기.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얽힌 사연들과 모습이 닮은 두 인물의 엇갈린 운명에서
억압의 이야기, 구원의이야기, 부활과 희망의 이야기를 도그맨3에서
"두 고양이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어요.
페티의 복제 고양이 ㅡ아기고양이!ㅡ를 통해서 말이죠.

 

감옥에서 탈옥한 페티.
자신의 부하로 복제 고양이를 만들기로 작정하죠.
예상한 대로라면 복제 고양이도 사악한 성품을 가진 고앙이가 나와야하는데,
이런! 장난기는 있지만 전혀 사악한기운이라곤 없는 아기고양이가 등장하네요.
페티는 이 애물단지 아기고양이를 버리게되는데,
그 고양이가 도그맨과 함께 지내게되구요, 친구가 되네요.
(이 책에도 팔랑팔랑 책장넘기기가 등장합니다.
대브 필키책의 특징이기도 하죠?)
뒤늦게 아기고양이를 되찾아야겠다고 맘 먹은 페티가 도그맨 몰래 아기고양이를 데려오지만
마음따뜻한 아기고양이 꼬마 페티는
친구 도그맨을 위기에서 구해주어요.

 


2권에서 등장한 물고기 휙휙이, 기억나시나요?
숨이 다한 휙휙이가 사이보그로 변신, 살아나라 스프레이 가스로 인해 생명을 얻는데
그로인해 또 말썽을 일으키네요.
그러나 우리의 착한고양이 꼬마 페티 덕분에 휙휙이의 사악한마음이 사라지게 되지요.


[두 도시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책이지만
이 책을 보지 못했다고해서 이 그래픽노블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두 도시 이야기'가 뭐지?하며
찰스 디킨스의 책을 찾아보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으니
재미있는 그래픽노블도 보고 고전도 챙겨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죠!


재미와 감동까지 살포시 얹어주는 그래픽노블
[도그맨3 두 고양이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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