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 세상을
밝힌 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지은이 노지영 그린이 심윤정
다락원

백의 천사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알려져 있는
나이팅게일.
간호사라고 하면 흰 옷을 입은, 병원에서 바삐 움직이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떠오릅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작 잘 모르던 나이팅게일을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위인] 4번째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영국의 부유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늘 파티와 무도회가 끊이지 않는 집이었지만, 나이팅게일은 조용히 자기 방에서 책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
플로렌스는 잊지못할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가정 교사 존슨양을 따라 낡고 침침한 오두막에 있는
아픈 아기와 가난한 엄마를 보게된
것이죠. 그리고, 존슨양과 같이 아기를 돌보았지요.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플로렌스는
부유한 다른 귀족들이 그 일을 이해하지 못해도 가슴속에 따스함으로 간직하게됩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플로렌스의 마음 속에서 들리는 이 작은
음성이, 당시 천한 직업으로 여기고 무시했던 간호사라는 일을 선택하게
하지요.
가족들 몰래 아픈 이들을 보살피고,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하고,
독일로 가 카이저베르트 병원에서 수습생으로 거하던 중
영국에서
편지가 옵니다. 런던 지어질 여성 병원을 운영해 달라는 내용이었지요.
제안을 받아들인 플로렌스는 새 병원에 필요한
것을 꼼꼼하게 적어 보냅니다.
간호사 숙소, 의료용품을 둘 방, 따뜻한 물이 공급되는
시설.
병원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들이었지요.
청결한 병원
환자들에게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환자들이 있다면,
어디든 누구든 예외없이 달려가 도울 방법을 찾아 도움을 주는 플로렌스.
밤에도 자지않고 다친 병사들을 돌보는
플로렌스는 '등불을 든 천사'라 불렸지요.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살 소망을
불러 일으켰을것 같아요!
모두가 우러러보며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영웅으로 여길
때에도
플로렌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영웅도, 위대한 간호사도
아닙니다.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요.
나는 하느님과 당신들 앞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둘째가 책을
보다가 '희생'이라는 단어가 무슨말이냐고 묻네요.
희생.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슈바이처박사, 인도의
테레사수녀...
누군가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억지로 해야하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기가 누릴 수 있는 것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돌아본 이들...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기 전에 우리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있지 않을까
내 것,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에 더욱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