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이야기꾼 안데르센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 위인 2
김세실 지음, 박수지 그림 / 다락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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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덴마크의 이야기꾼 안데르센

지은이 김세실, 그린이 박수지
다락원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들은
그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리라고 당연한듯 생각했었습니다.
어쩌면 이야기에 묻혀 작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작품에 내 감정을 이입해생각한다고 작가를 이야기 공장으로만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고전', '명작'이라고 불리는 그림책에
'안데르센 이야기'라고 붙여진
미운 아기오리, 벌거벗은 임금님, 인어공주  등등의 이야기의 작가
[안데르센]을
드.디.어.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 위인'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안데르센은 어릴적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어요.
눈을 감고 짐수레에서 황금마차를,
쓰레기 냄새에서 임금님의 저녁 식사냄새를 맡았지요.
구두장이였던 아버지, 남의집 빨래를 해야했던 어머니..그의 가정은 가난했지만
자선학교에서 글을 배우며
집에 있는 책, 그 중에서 《아라비안나이트》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안데르센이 열한 살이 되던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손재주가 좋은 아버지는 극장에 가고싶어하는 안데르센에게 인형극장을 만들어주었답니다.
아버지의 손재주를 물려받은 걸까요.
후에 안데르센은 종이를 오리며 동화를 들려주는데,
그 작품이 정말 정교했지요!
(안데르센의 종이 오리기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에 간 기억이 새록새록!)

 

 

 

안데르센의 이야기속에는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어린시절 자신을 못생겼다고 여긴 안데르센은 자신이 쓴 동화 《미운 아기 오리》 의 주인공과 꼭 닮아있어요.
무대에 올라가 연극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극본을 쓰는 길로 전향하고,
그것도 학교를 다시 다녀야한다기에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과 공부해야하는 겨울같은 시절도 보내야했지요. 결국은 국왕의 후원금을 받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작가가 되지만,
실제 자신의 모습은 칭찬과 박수를 계속 갈구하는 《벌거벗은 임금님》같다는 생각도 한 것 같아요.
안데르센에게 사랑은 이루어지지않은 슬픈것..그것이 《인어공주》에 담기기도 하구요.
안데르센의 삶을 이야기하며
그가 쓴 작품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며 그 내용까지 나와있어서 이 위인 그림책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와닿았답니다.

늘 작품뒤에 가려 주목하지 않았던 작가
안데르센.
이 책을 통해 안데르센의 삶과 그의 작품을 조금 더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날,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에 지난 번, 이수지 작가가 후보로 오르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작가 가운데서도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는 이 상을 수상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았네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위인전
학교가기전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위인02
《덴마크의 이야기꾼 안데르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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