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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해요, 안녕! ㅣ 다독다독 아기 그림책 6
김선영 지음, 신성희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9월
평점 :
[키위북스] 인사해요,안녕!
김선영 글, 신성희
그림
키위북스
♬안녕 안녕 친구들
안녕 안녕 선생님
모두함께
인사합시다
안녕 안녕 안~녕!♬
책 같이 볼까하고 이 책 제목을 이야기하니 막내가 노래를
부르네요^^
'안녕!'이라는 단어를 듣고,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가 떠오른
모양이에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가 제일 먼저 익히는 것은
'인사'이지요.
친구와도 선생님과도 만나면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 생활이 시작되고
관계형성이 시작되니까요.
고슴도치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의 표지그림이
인상적인 책!
김선영 작가님의 글과 [괴물이 나타났다!],[미운 동고비 하야비]의 세밀하면서도 정겨운 그림으로
만나본 신성희 작가님의 그림이 만난 그림책, 막내와 함께 펼쳐 보았습니다.

안녕~~
막내가 인사하는
사진입니다. 순간을 포착하느라, 손이 잘 안보이네요
ㅎㅎ
표지의 고슴도치는 환하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었는데,
첫 장면에서 만난 고슴도치는 그렇지 않아요.
꼬꼬닭이 날개를 푸드덕
거리며 인사를 건네는데, 우물쭈물하며 망설이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여러 친구들이 먼저 인사를 건넸지만,
사실 도치는 부끄럽고 수줍어서 손만 만지작, 발만 꼼지락
거려요.
새로운 곳에서 익숙하게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신을 소개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가운데도
두 성향의 아이들이 모두 있기에
어느 한 모습만 옳다 기준으로 여기고 강요하면 안된다는걸, 경험으로
배웠지요.
엄마 마음은 타지만 ㅎㅎ 도치처럼 부끄럽고 수줍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러면 아이는 언제 그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극복하게
될까요?
도치에게는 극적인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마음을 먼저 열어 준 친구들이 아닌,
보기만 해도 겁에 질리게 되는 호랑이가 다가온 것이지요.
덩치 큰 친구들조차 도치 뒤에
숨는데요,
도치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인사'를 건넬때 일어나는
마법.
처음에는 수줍고 부끄러워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들에게도 쭈뼛하였지만
용기를 내어
'안녕!'하고 이야기 할 때 친구가 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
친구들의 동작을 담은 의태어와 세밀하지만 귀여운
그림이 어울려
안녕 하고 건네는 인사를 친근하게 여기도록 해주는 그림책
[인사해요,
안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