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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6월
평점 :
[상상의집]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②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글 강지혜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나온 1~5권까지를
뒤섞어서 읽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나온 책이지만 각 권마다 다루고 있는 주제가 분명해 어느책을 먼저 읽어도 되겠다싶었거든요.
그런데,
순서대로 읽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이번 2권에 주인공인 초등4학년 강하로가 어떻게 류새나와 공식커플이되었는지
나오네요.
또, 탄자니아의 음파카와 만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꿈을 찾는 음파카에게
하로의 11살, 그시절 하로의 외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들려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이미 뒤의 이야기를 아는
저는...ㅎㅎ
그러니, 안읽으신분들은 차례로 읽으시기를 권해드려요~^^
나도,가슴이
두근거리고 싶다
하로의 외삼촌이 했던 말이, 수년 뒤 하로가 하는 '꿈컨설턴트' 회사광고의 주요 광고 문구가
되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미래는 자지않고 일기를 써야 온다'고 믿는 하로가 꾸준히 써온 일기.
지금 우리가 보는
글도
강하로가 11살, 4학년때 쓴 일기랍니다.
삼포세대.
취업난 때문에 연애도, 결혼도 아이도 포기하는 세대를 당시
PD지망생인 외삼촌을 통해 보게됩니다.
때때로 휘청거리며 힘들어하지만,
포기당해도 포기하지않는 모습으로 다시 활짝웃는
외삼촌의 모습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그 열정과 용기가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꿈, 직업...
어른들만의 이야기일까요?
그렇지않습니다.
엄친아로 여겨지던 하로 반
김우빈의 모습을 보며
직업과 꿈은 같은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 고민하지않고 직업으로 꿈을 정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만 되어도
자신의 꿈을 적어내고 발표하게하는 교실.
하고싶은 것을 찾은 아이들은 그 시간이 신나는
시간이지만, 꿈을 찾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막막하기만 하지요.
그마저 꿈으로 표현된 것은 모두 다 직업 이름.
꿈을 이야기하는 그
자리에서, 그 직업을 가지고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봐주면 좋겠습니다.
'누구 처럼되겠다'에서 정말 '나답게'되는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것.
이런 꿈을 이룬 이들이 만들어가는 사회는 얼마나 멋질까요!
('나니아연대기 새벽출정호'에서 루시가 언니처럼되고 싶었던 마음에서
'자기답게'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게 자꾸만
생각나네요.)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책에는 마지막에 가족일기란이 들어있어요.
책에서 다룬 주제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싶었어요. 특히나 민감한 사랑이야기~^^
책에 등장한 에피소드를 담은 단어
사랑, 가족, 용돈,
도전 등을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눠보면 좋겠어요!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찾는 사춘기 아이들과 같이 보면 좋을
책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2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