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5 -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5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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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⑤  남자는 왜?이래야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글 강지혜,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벌써 5권이 나왔네요!
이 시리즈는
2035년, 꿈 컨설턴트로 직업을 삼아 살아가는 강하로가 2018년, 자신이 4학년때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쓴 이야기입니다.
다루는 주제마다 지금 현실을 아이들은 어떻게 보고있고, 반응하는지 보게되는 재미있는 내용에 푹 빠지게 되는 데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남자와 여자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짚어보며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남자는 남자 다워야 한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네요.

 
 

육아휴직으로 일을 쉬고 있던 엄마가 복직을 하고, 대신 아빠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는 강하로네 집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아빠의 육아휴직.
가능 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여성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보다 - 이것도 정말 드문것 같아요 - 더 희박한 일인듯 합니다.
아빠의 육아휴직은 하로네 집에서는 무난하게 넘어가는데, 주변 시선들이 곱지않습니다.
가깝게는 할아버지, 친척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지요.
남성이 집에서 아이들 밥을 주고 챙기는것이 여전히 못마땅한 어르신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하면서 절대적으로 아이들 돌보는 손길이 줄어든 지금은 엄마, 아빠 가릴 것 없이
함께 가정을 돌보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필요한데 말이죠.
이야기는 하로네 학교에서 또다른 모습으로 남녀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드러냅니다.
바로, 장래희망에 대한 것이었지요.
하로의 여자친구 류새나의 꿈은 군인이 되는 것. 그것도 해병대.
그러자 남자아이들이 새나의 꿈을 가지고 왈가왈부합니다. 여군으로서 당당하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고자 하는 새나의 마음은 무시하고 말이지요.
이 것의 여파가 2학기 반회장선거에까지 이어지네요.
남자 여자편으로 나눠져 자칫 파행으로 이어질 뻔한 선거. 여기서 친구들의 지지를 얻은 하로는 이렇게 후보연설을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돕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서로 존중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학급을 만들고 싶습니다."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공약하는것도, 방학을 길게 해주겠다고 하는 것도 아닌
반에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을 이야기하는 모습. 이런 후보자 연설, 우리때는 어떠했는가 생각하게 되네요.
 하로의 연설이 멋있어보입니다.

군인이 되고 싶다던 새나의 꿈은 이뤄 졌을까요?
하로와 새나는 알콩달콩 사이는 커서는 어떻게 될까요?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책을 끝까지 보게하네요.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의 백미는
마지막에 나오는 가족 일기겠지요?
책 내용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아이와 부모님이 각각 주어진 질문에 따라 적어나가도록 된 페이지에요.
부모 혼자 독주하지 마십시오! 경고까지 적혀있네요^^
이 페이지를 잘 활용하면 자녀와 부모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소통의 수단이 될 거에요.

내가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⑤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저래야 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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