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베스코] 알고있나요? 벌의 세계글 크리스티나 반피일러스트 기울리아 데 아미치스엠베스코
"지구에서 벌이 사라지면, 인간이라고 4년을 넘겨 살까"아인슈타인이 이렇게 말했다지요.지구 인구의 음식생산을 돕는 90%의 식물이 100여종에 달하고,그 식물들의 75% 이상이 벌에의 한 수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p.58)이 책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으면서도 자세한 설명의 19개의 장으로 구별되어 각각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환경문제에 접근하거나, 벌의 특징에 맞춰 나온 그림책을 한 권으로,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지요!
벌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해봅시다.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벌, 벌집, 꿀벌, 꿀, 여왕벌, 일벌, 군집, 양봉, 맛있다, 말벌, 벌꿀, 벌통, 아기벌, 벌의몸체, 머리가슴배, 여왕벌의 비행, 꿀벌마야, 아인슈타인, 벌집옮기기, 벌의밥, 꽃의 꿀, 꽃,로얄젤리, 프로폴리스, 허니버터칩, 부지런함, 벌침, 꿀차, 벌침쏘면죽는다, 곰, 곰돌이푸...우리 가족들에게서 나온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들어있었어요~!
노란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는 작은 곤충,무늬가 같다고 다 벌은 아니라는 것, 검은빛, 메탈색이 나는 벌도 있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르기 시작하여 너무추운 남극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륙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벌이에요.벌이 보는 꽃이 우리가 보는 꽃의 색깔과 다르다는 것, 알고계셨나요?우리가 '노란색'이라고 보는 꽃이 꿀벌들의 눈에는 '보라색'으로 보인데요.빨간색을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자외선을 구분하는 꿀벌!벌들의 사회구조,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벌의 활동을 비롯해벌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의사소통 체계까지!꿀벌의 춤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움직임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꿀벌하면 생각나는 꿀! 꿀 이외에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독, 밀랍 등의 생산물이 나온답니다.벌의 보금자리와 대부분의 꿀벌을 차지하는 일벌들의 모습, 여왕벌의 혼인 비행도 상세히 나왔구요.꿀을 먹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여우나 오소리와 같이 우연히 발견해서 간식처럼 먹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특별히 갈고 닦은 기술로 꿀을 먹는 동물들도 있음을 보았습니다.대표적인 동물이 곰이겠지요? 긴 막대를 이용해 꿀을 먹는 침팬지도 익살맞아보였습니다.
'금빛 노랑'이라는 뜻의 게르만어에서 시작된 Honey라는 단어.역사속에 꿀이 어떻게 등장하는지도 궁금하시죠?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동물 발생론]이란 책에서 꿀을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는 것도 흥미로웠어요.설탕의 출현에도 계속 이어진 양봉은 현대에 와서도 건강에 좋고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지요.
벌이 각 종교에 끼친 상징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와 벌 가족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사라지는 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았네요.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와 함께 그 현상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요.꿀벌, 건축벌, 애꽃벌, 난초벌, 자주 어리호박벌, 뒤영벌, 왜알락꽃벌멜리포니니, 꼬마꽃벌, 어리호박벌, 가위벌벌의 종류도 참 다양하지요? 이 책에서 만난 벌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벌의 세계를 쉽고 알차게 자꾸만 보고싶도록 질문을 던지고 알고 싶게 만든 책 [알고있나요? 벌의세계]붕붕 열심히 꽃 사이로 나는 벌들을 보고 아이가 질문을 던질 때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