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s Book 세계도시 Lens Book
이레나 트레비산 지음, 김지연 옮김, 알베르토 보르고 / 엠베스코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엠베스코] 렌즈북 세계도시 _ 과거와 현재

알베르토 보르고 디자인, 이레나 트레비산 지음, 김지연 옮김
엠베스코 Mbesco

 

 

도시.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언제 이렇게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빨리 변하는 곳이 바로 도시 입니다.
동시에,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새로움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지역을 찾아 둘러볼 때 눈여겨 보는 것 중의 하나가
도시의 변천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도시의 구획이 정비되고
그와 함께 예전에 지어진 건물들과 풍경들을 보존하는 곳.
주로 이런곳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렌즈북'이라는 독특한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렌즈북은 이 세개의 '렌즈'를 통해 책을 보게됩니다.
빨강, 초록, 파랑은 각각
도시의 과거(빨강), 현재(초록), 도시의 지도(파랑)를 보여줍니다.

 
 

이 책이 담고있는 도시들입니다.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로마의 콜로세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도시들이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곳들도 있습니다.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어쩌면 저에게만 낯선곳일지도 모르겠지만, 여행이란 자고로 새롭게 만나는 기쁨을 주는 것이니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은 새롭게, 새로운 것은 친근하게 만드는 경험을 해보자구요!

 
 
 

먼저, 파리입니다.
에펠탑으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수도이지요.
예술, 문화, 음식 등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요소가 가득한 이곳.
책에는 파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대표적인 유적지들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파리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은 탑, 에펠탑이지요!
그래서, 그림에서도 에펠탑이 가장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빨간렌즈를 통해 본 파리의 과거 모습입니다.
에펠탑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가봐요.
철제 탑이 경관을 헤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완성되기 전까지는 미관을 해치는 풍경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현재의 파리.
에펠탑이 철제탑이라고 아름답지 못하다,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듯합니다.
(혹시나 한사람이라도 있을지 모르니 '거의'라는 표현을 썼지만, 저는 앞의 주장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열기구가 작아보일 정도로 에펠탑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파란색 렌즈는 도시의 지도를 보여줍니다.
파리의 길이 보이시나요?
여기서는 '별'모양을 찾아보세요! 보이시나요? 별을 찾으면 유적을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여기는 뉴욕. 맨해튼의 모습입니다.
9.11테러로 인해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지만, 그 자리에 다시 세계무역기구가 재건립되었지요.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세로로 표현된 빌딩을 보며 뉴욕의 상징인 빌딩을 삼색렌즈로 과거, 현재, 그리고 지도까지 살펴보아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골든게이트)를 보면서 왜 부산항대교가 떠오르는 걸까요 ㅎㅎ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부산항대교와 달리 1937년에 세워진 금문교는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하니
더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요.
렌즈를 통해 금문교가 지어질 때의 모습과 주변풍경, 현재의 모습,
그리고 지도상에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주는 별을 찾는 것 까지
집에서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합니다. 지역 명소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시간여행도 덤으로 하면서요!

세계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 건축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세 가지 색의 렌즈로 입체감있게 보게 하는 [렌즈북 세계도시]
건축에 관심있어하는 첫째 뿐 아니라, 동생들도, 엄마도
신기해하며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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