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걸 1 :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챗걸 1
강효미 지음, fommy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글 강효미 , 그림 fommy
상상의집

 

어느 날, 20년뒤의 나에게로부터 연락이 왔다면?

어릴 적, 시원한 마루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한 적이있어요.
그때 우리가 살던 집은 옛날형식으로 지어진, 전통가옥은 아니지만 천장이 나무로 되어서 네모 틀이 문양을 이루고있는 형태였는데
그 천장을 바라보면서
저 천장이 바닥이고 지금 내가 누워있는 마루가 천장이라면..
터무니 없는 상상이지요?
처음, 미래의 나로부터 현재의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것이 바로 이런 상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한번쯤은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것도 사실이지요.
그때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살았을 텐데...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 '만약'이 실재가 된다면?

 
 

만화책인가? 하고 펼쳤더니 만화가 아닌 소설책이네요. 로맨스 챗노블.
주인공은 노아학교 학생 강미소.
어느날, 자신에게 20년 후의 '나'에게로부터 챗을 받지요.
그리고,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조언을 받습니다. - 물론, 요청해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지시(?)였지요.
그 덕분에 유리파편에 찔릴뻔한 사고도 막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미래에서 어떻게?

앱 개발대회 부상이 최신노트북이란것을 보고,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이란 아이디어로
프로그래밍을 해서 기획안과 앱 설계도를 만들어 보내려는 찰나
또 챗이 옵니다. 그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그것도 나쁜쪽으로...

미소는 미래의 미소의 말을 듣고 자신의 결정을 바꿀까요?
(그랬다면, 저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 못했겠지요? ㅎㅎ)
한빛스쿨로 전학을가고, 그곳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차원의 수업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미소!
앱 개발 동아리를 만드려고 하는데, 누군가 계속 방해하는 듯하고
20년 뒤의 나는 계속 지금의 나에게 계속 경고의 말을 하는데...


앱 개발대회에서 1등을 하고 귀족학교라 불리는 한빛스쿨의 장학생까지 된 미소에게
행복한 이야기만 이어지면 좋겠는데
신데렐라같은 이야기의 서막이 펼쳐지는 느낌?
아직은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를 보는 느낌이 드는 첫 권.
신데렐라에게 대모요정이 있었다면, 미소에게는 20년 뒤 '나'의 조언이 있다?!


과거의 이야기는 미래에서 바꿀 수 없다...
책과 영화로 나온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연결되어 변화도 가능했는데...
과연, 챗!걸, 다음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책을 잡으면 170여 페이지가 그냥 술술 넘어가는 책!

로맨스 챗노블, 다음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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