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빠는 외계인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6
남강한 글.그림 / 북극곰 / 2015년 9월
평점 :
[북극곰] 우리
아빠는 외계인
글,그림 남강한
북극곰
남강한 작가님의 이 그림책은
3년전 라디오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했던 책입니다.
(EBS
라디오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도 계속해서 그림책을 소개해 주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아빠는 알로봇],
[즐겁게 춤을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나 홀로 버스] 그림책으로 만나보았던 작가님.
이번에, 드디어~ [우리아빠는
외계인] 책을 소장하게 되었네요.
(이야기는 라디오로 듣고, 그 즈음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보았는데 말이죠. 역시
소장하게 되면 더 자세히 두고두고보게되는
듯요!)

북극곰에서 나오는 책들은 면지부터 더 자세히
보게됩니다.
이야기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책들이 많거든요.
외계인들로 보이는 이들이
비행물체에 타고서 뭔가를 달아내리고 있네요.
집 안에서는 살짝 열린 창문으로 그 광경을
보는듯하구요.
바구니 안에 담긴것은
아기?
띠리릿! 띠리릿!
우리 아빠는
외계인이에요.
아빠의 출생의 비밀을 첫 장면부터
밝힙니다.
이미 우리는 면지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말이지요.
아빠의 어린시절을 아들이
서술하는 독특한 이야기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지구인들이 사는 곳에 외계인으로 사는 아빠는, 자신과 같은
외계인 친구를 무척이나 만나고 싶어했겠지요.
그러나 그런 시도를 할 때마다 많이 힘들고
혼나게 되지요.
그래서 지구인처럼 공부하고, 지구인처럼
놀고
지구인처럼 직장도 다니게
되어요.
그러다 마침내! 외계인 친구를
만났어요!
그림을보니, 그건 바로 이 화자의 엄마인거 같지요?
화장품에 적힌 MARS를
보니 저희때 유행이었던 책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이 떠오르는데...
(그런데, 왜 화성화장품을
사용하는걸까요? 금성화장품이어야 맞을거 같은데... 정말 엄마가 아빠가 찾던 외계인이 맞는 걸까요?)
띠리릿!
띠리릿!
아빠는 진짜 외계인 친구를
만났어요.
오! 이제, 진짜 외계인 친구를
만나는 아빠!
그 친구가 누구일까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빠의 모습을 닮았으며,
아빠의 친구가 되어 줄 그 외계인 친구는~~~
네! 바로 그분입니다 ㅎㅎ
짐작이
가시지요?
근래에 들어서 '아빠'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림책 소재로도 하나씩 보이는거
같아 반갑습니다.
그래도 등장하는 모습이, 바쁜 아빠, 일에 바빠서 얼굴도 못보는 아빠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지만
남강한 작가님의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아빠는
고정관념과 다른 모습이라
신선하면서도 아빠의 마음을 은근히 전해주는 것 같아 읽고 또 읽게
됩니다.
마지막에 영문으로 번역된 책까지
들어있어요.
한 면에 6컷의 그림이 영어번역과 함께 들어있어 영어로 이 문장은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며 볼 수 도
있지요.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도 편하구요^^
남강한
작가님의 2015년도 작품 [우리 아빠는 외계인]
외계인 아빠의 좋은 친구가 바로 책을 읽는 '나'라는 것,
아빠를 이해하며 또 그만큼 아빠에게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
나도 언젠가 외계인
친구를 만나게 될것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