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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인가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11
기타지마 고키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당첨인가요?
기타지마 고키 지음, 김숙
옮김
국민서관

이벤트에 응모하고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과
긴장하는 마음이 범벅이 되는 것 같아요.
과자봉지 안에, 음료수병뚜껑안에 있는
우리를 두근거리게 하는 문구!
'당첨'이라는 두
글자지요.
문구점에서 왕 고무 딱지를 살때도, 카드를 살 때도 들어있는 보너스 '당첨'카드~!
이번에 아이들과 본 그림책은
그
'당첨'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대개, 이벤트 발표일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봉지를 뜯는 순간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요.
그런데 이것이 당첨인지 아닌지 갸우뚱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무더운 여름날, 하드를 먹다가
아이스크림 막대에서 발견한
두글자,
'당 첨'!!!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나서 보니
두글자가
아니네요.
당.첨.오.리.??
당첨이라는 걸까요, 아니라는 걸까요?
궁금한 것은 확인해봐야겠지요!
하드 봉지 안에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는 사람은
냉동실 문을 열고....아이스왕국으로 오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스왕국은 그렇다 치고, 냉동실문을
열고 세번 노크한 뒤 입구로 들어오라니??

이야기는 마치 옷장을 열고 들어가 만난 나니아 처럼,
냉동실을
문으로 삼은 새로운 세상 '아이스 왕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지네요!
하드밭에서 자라는 하드! 그리고, 바닐라 맛이 나는 눈에다 레몬
샤베트 곶이 이어지는 곳!
마침내 만난 임금님께
하드 막대를 보여드리지요.
과연, 이 막대는 '당첨'일까요?
당첨이라면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요?
^^
아이들과 저는 책을 보며 연신 아이스왕국에 가보고 싶다...고 나즈막히
주절거렸네요.
이곳에서는 맛보는 아이스크림이라면...!
어제도 아이스크림을 손에 하나씩 들고 온 아이들이었기에, 여름 한철 지내기에
딱일것 같은데 말이죠!
천국에 온 것 같다는 등장인물들의 말이 맴도는데
책을 덮으니
뒷표지에 떠먹는 아이스크림에 '당첨'이라는 표시와 함께 열쇠가 들어있는게 보이네요! 이건 또 다른 당첨증표인듯 한데요,
이 당첨선물은
무엇일까요?
열쇠를 가지고 냉동실 문을 열고 세번 두드리고 싶어지는데...
아이스왕국을 거니는듯한 기분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고 달달하게 느껴졌던 그림책
입에 하드 하나씩 물고 보면 더 재미있을거 같은 그림책 [ 당첨인가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