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6
조디 맥케이 지음, 데니스 홈즈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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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 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글 조디 맥케이, 그림 데니스 홈즈, 옮김 김지연
꿈터

 
 

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질문을 던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세 줄 선을 보니, 영어공책이 떠올랐지만,
다행히(?)이 책은 영어가 아닌 번역본으로 보아도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영미권 나라들이나 우리나라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문장부호들이 주인공들로 등장하거든요.

 
 
 

아이들과 이동하면서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글자들이 다 사라져 버렸어.
찾아야만 해."

우리가 글자를 찾아줄까?
하면서 즉흥적으로 창 밖을 보고 보이는 글자들로 문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게 상호, 도로표지판 등으로 문장을 만들다가
책의 다음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 다시 책을 들여다 보았지요.

 
 
 

처음에는 문장부호들이 말하는 것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보았지요!
각각의 문장부호가 말 할 때는 자신의 정체성을 그 말에 담는다는 것을요!
물음표, 따옴표, 마침표, 느낌표...
(아이는 따옴표를 숫자66, 99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렇네요~!
책에서는 66보다는 콩나물 머리 같아보이긴 했어요 ㅎㅎ)

 
 

과연 문장부호들은 잃어버린 글자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옆에 종이와 연필이 문장부호들이 이야기하는 말들을 받아적고 있네요.
웃고 있는 표정들을 보니, 해결책을 발견한 것 같지요?
^ㅡ^

글 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문장부호들을 낯설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주고 받는 말이 글이 될 수 있다는 것,
문장부호는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의 말 속에 자연스레 녹아져 있다는 것을 '보게'해주는 그림책
[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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