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 인물 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 ㅣ 국어왕 시리즈 12
김현영 지음, 여기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인물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

글 김현영, 그림 여기
상상의집

 

 

제목 참 멋있지요?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어른들과도 대화를 제법 하는 아이들이지만,
관용어가 나오면 마치 처음듣는 방언을 마주한 표정을 짓습니다.
말은 우리말이고, 단어도 어렵지않은데
그 속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거죠.

문화와 이때까지 내려온 선조들의 삶이 담긴  관용어.
이 관용어를 알게되면 안들리던 귀가 뻥 뚤린듯 귀가 번쩍,
이해 안되던 뜻을 알게되니 무릎을 탁!
정말, 다시봐도 제목이 명쾌하네요.

 

 

 

첫장을 펼치면
책 크기의 세배정도 되는 포스터가 들어있어요.
신체 단어가 들어간 관용어를 한눈에 정리한 것인데요, 참 유용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제목에도 나오는 무릎을 탁! '무릎을 치다'는 표현을, 관용어를 모를 때는 손으로 무릎을 치는 행위에만 집중했다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 기쁨'이라는 뜻을 알고나면 글의 문맥이 새롭게 보이게 되지요.
눈, 코, 입, 머리, 얼굴, 귀...
신체와 관련된 관용어가 이렇게 많았다니!
시작부터 다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책을 읽고 다시 정리하거나 계속 눈에 익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등 전학년에게 권할 만 하지만,
특히
1,2,3학년 아이들, 저학년 아이들에게
교과서와 연결해서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아요.

 

 

 

총 50개의 관용어가 등장합니다.
'국어왕' 시리즈의 특징은
낯선 것을 익숙한 이야기 속에 담아서 더 잘 기억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 책도 그 형식을 따르네요.

 

 

 

관용어를 제시하면서 그 뜻을 소개하고,
설화와 고전, 민담,신화 등의 이야기 속에서
관용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문맥속에서 그 뜻을 살펴보게 합니다.
처음 접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이야기' 문맥 속에서 새로운 뜻을 가진 단어나 관용어구를 만나면 그 저항이 덜한것 같아요.
관용어도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도 하나 더 알고
일석이조 네요.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나서는,
다시 한 번 관용어가 사용되는 문장으로 정리해줍니다.

 

 

 

고전 깊이 읽기로
앞서 나온 이야기 속에서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주어요.
글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하는 돋보기같은 역할을 하네요.

 

 

 

말은 그 말이 어느상황에서 사용되는가, 적절하게 사용되었는가가 중요한데
그 연습을
널리알려진 이야기의 인물 일화속에서 적용하니
생각주머니가 더 풍성해집니다!

 

 

 

관용어와 연결된 속담까지 연상시켜주니
이건,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

우리말을 더 풍성히 사용하기 위해서,
또 다른 이들이 표현하거나 책에 등장하는 글을 이해하기 위해
국어왕 시리즈,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국어왕]을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