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걸음! 소원우리숲그림책 1
박종진 지음, 송선옥 그림 / 소원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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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아이스크림 걸음!

박종진 씀, 송선옥 그림
소원나무




🐘 코끼리가 쿵쿵쿵 🐀 생쥐가 콩콩콩~

얼마 전, 막내가 어린이집에서 활동하고 배운것이에요.
신나게 코끼리처럼 쿵쿵대고
생쥐처럼 살살 걸어다니곤 했답니다.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며
친구들과 줄지어 이동하거나, 엄마 손잡고 다니는 아이들에게
자기 두발로 이렇게 저렇게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일까요?

저도 아이들과 다니면서 코끼리 걸음처럼 쿵쾅쿵쾅, 참새처럼, 토끼처럼 등등 동물 걸음을 흉내내어 걷게 해보았지만,
이 책 제목 [아이스크림 걸음!]은 처음 들어보았어요.
아이스크림 걸음은 어떤것일까?
책 보기전, 아이들과  표지를 보며 상상해보았답니다.
커다란 소프트콘 위를 걷는 표지 그림처럼, 내가 이 아이스크림을 걷고있다면...

아이스크림걸음은 푹푹 쏙쏙?? 구름을 걷는 느낌??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네요.



 


면지에 나온 그림부터가
아이들의 입을 열게만드네요.
빵**, 더위**, 메**, 팥**, 돼**
^^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어쩜 이리 잘 그려놓으셨을까요?
평소에 먹어보았던 아이스크림도 있고,
친구집에서 먹어봤다고 자랑하기도 하네요.


 



형아선동이는 동생율동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향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엄마나 아빠, 어른보호자가 아니면 하원시키지 못하게 하는데...

오늘은 선동이가 동생을 데리려 가야하는 사정이 있었나봐요~)
그런데 동생은 궁금하고 신기한게 참 많습니다.
집으로 가는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질만큼요.

이때 형아의 한 수

"우리 걸음 놀이 하자!
잘 따라하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
우리 첫째가 막내에게 하는 말을 그림책으로 보는 듯 합니다.
어쩜 그리 좋아하는걸로 잘 이야기하는지 ㅎㅎ
동생은 눈이 번쩍, 귀가 번쩍합니다.
형아가 아이스크림을 준다니 말이죠!



 



골목길을 갈 때는 게처럼...... 게걸음!

쓰윽ㅡ
쓰윽 ㅡ




재미있지요?


 



계단을 오를 때면 깽깽이걸음으로~!
콩ㅡ 콩 ㅡ 콩콩콩 ㅡ

물이 있는 바닥은 황새걸음으로,
발끝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차조심~ 차가오면 뒤로 가재걸음!
파란불로 바뀌면 잰걸음으로~~!!

어린이집에서 집까지, 길이 이렇게 멀었다니!
책에 등장한 걸음을 다 소개하지 못했는데도
평소에 잘 몰랐던 걸음걸이가 등장하네요.
무엇보다도 궁금한
아이스크림 걸음은...
^ㅡ^
아하!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책에 등장하는 걸음놀이는 우리말로 된 것이었네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열두가지 우리말 걸음놀이를 한눈에 정리해주고 있어요.
이제 밖에서 걸어갈 때  이 걸음들을 이야기하면서 다니면 되겠다 싶었네요~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잰걸음으로 가자~ 모래위를 걸을 때는 발등걸음으로 걸어보자 하면서요^^

선동이 율동이 형제의 걸음뒤로
어느새 함께 하고 있는 고양이가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도 책 속에서 찾아보시구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놓고 벌이는
형제의 걸음놀이가 담긴 [아이스크림 걸음!]
날이 더워지는 요즘, 아이들과 같이 보고 따라해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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