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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ㅣ 세계숲 그림책 6
니나 레이든 지음, 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글 니나 레이든, 그림 멜리사
카스트리욘
이상희 옮김
소원나무
아이의 머리 위로 뭉게뭉게 피어오른
생각 한그루.
이 책은 작은 아이의
생각을따라
'나에게 ~ 이 있다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는 언덕에 올라 먼 곳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생각하지요.
나에게 작은 땅이 있다면
'그곳'이라고 부를
거야.
그곳은 흐린 날이건 맑은 날이건
나에게 집이 되어 줄 거야.
나에게 작은 집이
있다면
'사랑'이라고 부를 거야.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장갑처럼 따스하게 감싸 줄 거야.
아이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차
넓어집니다.
안전하게 보호받는 그곳, 작은 집 사랑안에서
행복을 누린 아이는 시야를 넓혀
작은 정원 - 온 세상으로, 그곳에서
발견하는 작은 연못 - 놀라움을 경험하고,
세상과 함께 자신안의 소중한 보물도 알게되겠지요.
달걀장수는 달걀로부터 점차 큰
동물을 사는 꿈을 꾸며 김칫국을 마시곤 결국은 달걀을 깨뜨려버려 헛된꿈이 되어버렸지만,
아이의 꿈은 그렇게 깨질 염려없이
날개를 달고
온 세상을 누빕니다.
지평의 확장에서 내면으로,
자신의 기쁨에서 동생들에게로
그리고,
다시 작은 아이로 돌아와 편히 쉴
둥지에서 잠이들지요.

그리고, 엄마의 속삭임.
아이가 세상을 향해 눈을 뜨고 꿈을꾸며
상상할 때
그런 아이의 존재가 엄마에게 '작은 꿈'이 되어
엄마의 삶에 마법을 불어넣게 되죠.
꿈꾸는 아이를 품는 엄마의
모습.
이들의 꿈이 아름답게 보호받고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드네요~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가네
...
🎶
책을 읽으며
아이가 학교에서 배웠다며 불러준 동요가 생각이 났습니다.
꿈꾸고 사랑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 아이를 보며
부모도 함께 꿈을 꾸는 것...
아름다운 그림과 언어로
꿈꾸듯 표현한
그림책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