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 -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
김형익 지음 / 두란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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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김형익 지음
두란노


의지가 강한 이들의 철두철미한 신앙생활에
나도 모르게 주눅이들어
나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생각하고 있을때
이 책 [율법과 복음]을 만났습니다.





율법이라고 하면
구약의 것, 복음 이전의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말이지요.

율법도 복음도 하나님이 주신 것.
하지만, 어느새 '자기 의'를 드러내는 방편으로
복음의 기쁨없이 다른사람의 평판에 예민하게 구는 방향으로 짐처럼 지고가는 것이 되어있었습니다.
율법은 구약에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신약에서도 '기뻐하라, 기도하라'등의 말씀으로 주시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ㅡ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레 19:2,신 18:13참조)ㅡ
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외면이 아닌 우리 마음에 적용해야하는 율법은
우리의 실상을 철저히 드러내었습니다.
우리의 실패와 절망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두번째 계시인 복음을 믿게하는 최적의 준비가되었지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복음은 율법의 완전함에 대한 요구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다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안에 '그래도 내가 뭘 해야하지 않나'하는 익숙함에서 나오는
자기 의를 추구하는 종교적 속박..

 



"우리는 세월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완고한 자기 의의 포로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신 일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더 많이 알고, 느끼고, 맛보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
그 여정을 걷노라면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자신,
주님께 자신의 삶을 더욱 온전하게 드리고 싶은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의지가 아니라 은혜로써 믿음이 하는 일입니다."
(p.47)

 



복음과 율법을 분명하게 알게되면
신자의 정체성, 삶의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바울이 로마서에서 분명하게 드러낸 것을 다시 짚어줍니다.

그리스도를 알면 알 수록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됩니다.

율법과 복음을 분명히 구별하며
은혜안에 살아가는 신자의 삶.
각 단원마다 마무리에 '확신노트'로 요약을 해주어 더욱 분명하게 새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앙생활의 열심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신자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익숙한 관습대로 움직였던 삶에
복음이 기준이 되는 삶을 살 수있도록 도와주는 책.
시간을 두고, 여러사람들이 함께 곱씹으며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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