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라고 하면
구약의 것, 복음 이전의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말이지요.
율법도 복음도 하나님이 주신 것.
하지만, 어느새 '자기 의'를 드러내는
방편으로
복음의 기쁨없이 다른사람의 평판에 예민하게 구는 방향으로 짐처럼 지고가는 것이
되어있었습니다.
율법은 구약에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신약에서도 '기뻐하라, 기도하라'등의 말씀으로
주시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ㅡ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레 19:2,신 18:13참조)ㅡ
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외면이 아닌 우리 마음에 적용해야하는 율법은
우리의 실상을 철저히
드러내었습니다.
우리의 실패와 절망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두번째 계시인 복음을 믿게하는 최적의
준비가되었지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복음은 율법의 완전함에 대한 요구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다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안에 '그래도 내가 뭘 해야하지 않나'하는 익숙함에서 나오는
자기 의를 추구하는 종교적 속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