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정말 노아의 홍수 때
생겼을까?
그랜드 캐니언과 인근 지역 탐사 가이드
그랜드 캐니언에서 만난 창조의
신비
양승훈 지음
CUP
그랜드 캐니언
그 광대하고 장엄한
풍경을 익히 전해 들었다.
그리고, 이 풍경을 두고 창조과학자들이 노아홍수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접했었다.
그런데, 창조과학을 주장했었고
물리학 교수로 있다가 교수직을
내려놓고 누구보다 성경과 하나님을 사랑하며
과학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저자가
그랜드캐니언이 노아 홍수때 생겼다는 주장에 반문한다.
저자는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랜드 캐니언.
원생대와 고생대를 포함해 18억 년 이상의 오랜
세월의 지층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다.
그랜드 캐니언이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계곡은 아니지만 (히말라야의 칼리 간타키
계곡이 훨씬 더 높고 길다)
다른 어떤 협곡들보다 장대하고 아름다우며 지구 지각 변동의 역사가 잘 기록되어
있어
지질학자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다.
책 앞부분에서는 이런 모습을 가진 그랜드캐니언을 지질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지층과 형성연대등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는데 있어 '젊은
지구'를 주장하는 그랜드케니언이 대홍수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맞서
협곡을 관통하는 콜로라도 강의 사행, 글렌
캐니언의 우각호등을 증거로
왜 그 주장이 억지인지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랜드
캐니언에 대한 대홍수론적 해석이 지질학적으로 맞지 않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경을 지질학 교과서인양 착각하는 성경관을
바로 잡기위함이다.
성경에서 노아 홍수는 인간의 죄의 심각함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것, 그리고
노아를 통해 보이신 하나님의 긍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경에서 가르치치 않은바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복음이 지식으로만 이루어 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지와 동의어는 더더욱
아니다.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 이들이 - 지질학자중에서 복음주의 그리스도로 전문 학자가 되어 연구하는 이들도 많다
-
성경을 앞세워(성경이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는데) 마구 부정해서는
안된다.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할 기회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 안에는
학술적이면서 상세히 그 지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젊은 지구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씀이 그러한가하여 더욱 말씀을 묵상한 베뢰아
사람처럼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실제로 밝혀진 증거는 무엇인지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복음을 굳게 붙드면서도 반지성주의로 흐르지
않도록.